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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너지 산업에는 ‘복합적인 선물’
캐나다 탄소세의 영향, 더욱 악화될 듯
 

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앨버타 오일 산업에게 미국 서부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의 승인과 캐나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탄소세라는 두 가지 면을 가진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자연 자원 개발을 가속화 할 것과 환경 규제를 완화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따라서, 캐나다와 앨버타가 가지고 있는 환경 변화 계획인 탄소세와 메탄 배출 제한은 트럼프 정부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에너지 생산자들은 탄소세나 가스 배출 제한이 없는 미국 경쟁자들에 비해 비교적 불리한 상황에 놓이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캐나다 Explorer and Producer Association의 대표인 개리 리치는 “경제 성장률이 낮은 캐나다와 같은 나라에는 오일 앤 개스 분야가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며, “주요 경쟁국에게는 없는 규제와 제한들을 가지며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수요일, 앨버타의 수상인 레이첼 노틀리는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가지고 있는 환경 변화 계획을 이대로 유지할 것이며, 앨버타에 탄소세를 발표했을 때 미국은 탄소세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고 전했다. 노틀리는 캐나다가 오바마 정권의 미국과 메탄가스 배출을 줄일 것에 동의한 것은 훌륭한 업적이지만, 사실 앨버타가 가지고 있던 전략에는 크게 필요가 없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틀리는 “우리의 환경 리더십 플랜은 앨버타만을 고려하여 디자인되고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유정 드릴링 컨트랙터 연합의 대표인 마크 스콜즈는 탄소세에 대한 부동적인 자세는 앨버타에 에너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앨버타는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고, 결국 이것은 앨버타의 경제와 앨버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탄소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스캐치완의 수상인 브래드 월은 미국과 캐나다가 탄소세에 대해 정반대의 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걱정하며, “투자와 일자리에 있어 우리의 가장 큰 경쟁국이자 무역 파트너인 미국에 탄소세가 없는 상황에서 캐나다만 이를 고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 시장 분석가인 더크 레버는 탄소세가 반드시 앨버타의 산업을 해치지는 않는다며, 높아진 비용이 오히려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인해 상쇄될 수 있다고 믿었다. 트럼프는 미국 선거기간 동안 8백만 불 규모의 키스톤 XL을 승인할 것을 말해왔고, 이는 앨버타 에너지 생산자들이 미국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이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환경적인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었다. 캘거리 기반 키예라의 대표이자 CEO인 데이빗 스미스는 “미국이 새로운 정권 아래 우리의 상품들을 내려보낼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라며, “하지만, 이와 동시에 보호 무역 주의에 대한 논쟁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기다리며 산업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AltaCorp의 분석가인 레버는 키스톤 XL이 완공되면 서부 캐나다에서 미국 걸프 코스트의 정유소까지 하루 80만 배럴 이상을 보낼 수 있게 되며, 잠재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병목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되는 캐나다 원유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탄소세의 일부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레버는 “캐나다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는 정보의 일부분만에 대한 의견이다. 캐나다는 더 높은 환경적 기준을 유지하며 미국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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