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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청년층, 경기침체 직격탄 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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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4세 실업률 13%, 장년층의 두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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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11월 캘거리 실업률 10.3%, 23년 만에 최고치 기록
11월 캘거리 실업률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10.3%를 기록하며 23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나타내고 있는 와중에 캘거리 청년들이 고용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캐나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캘거리뿐만 아니라 앨버타 전체도 0.5%상승한 9%를 기록하며 여전히 고용시장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거리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 실업률은 13.5%를 기록해 25세부터 54세까지 실업률 7.9%의 두 배 가까이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캘거리 청년층의 현실 체감 실업률은 사실상 2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U of C 학생회장 스테판 구스코트 군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졸업자들은 직장을 잡지 못하고 재학생들은 선배들을 바라보며 걱정한다”라고 밝혔다. 본인 또한 내년 봄 졸업을 앞두고 공공보건 분야의 직업을 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캘거리의 인력회사에는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청년들의 이력서가 담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릿 스태핑 사 제리 라로케 매니저는 “18세부터 20세 사이의 청년들이 현재 갈 곳이 없다.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실업자로 변한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그녀는 “구직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고학력, 전문직 또한 현 고용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앨버타를 떠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력 채용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고용주들은 직무훈련이 필요한 신입 인력보다는 경험이 풍부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사원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청년층 실업 증가의 원인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길어져 고용한파가 향후 수 년간 지속될 경우 10대, 20대 청년들은 장기 실업상태로 내몰릴 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캘거리 고용시장은 완전한 경기 반등 신호가 보이기 까지 청년층에게는 문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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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6-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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