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P 정부가 도입했던 새로운 규제가 앨버타의 페이데이 론 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고 지난 주 수요일, 규제를 비판했던 사람들과 지지했던 사람들 모두 인정했다. 노틀리 정부는 지난 봄 “약탈적 대출”이라 불렸던 산업을 겨냥해 페이데이 대출업자들이 100불당 23불을 부과했던 것을 100불당 15불로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국내에서 가장 낮은 이자율이 되었다.
다음 단계로 새로운 규제는 11월 말로 발효 되었으며, 대출금 조기 상환시 벌금을 물리지 않도록 했다. 또한 대출업자가 사전승인 인출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해 대출자들이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했다.
“이번 규제 변경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이 부채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보호하게 될 것이다”라고 서비스 앨버타 장관인 스테파니 맥린이 에드먼튼에서 열린 뉴스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페이데이 론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대출금 보다 적은 금액을 사람들이 빌릴 수 있는 단기 신용대출로 상한선은 1,500불이다. 새로운 규제 하에서는 대출업자들이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42일에서 62일 사이에 상환하도록 해야만 하며, 상환 주기가 적어도 세 번은 되어야만 한다.
이전에 캐나다 페이데이 론 협회로 불렸던 캐나다 소비자 금융협회 토니 얼윈 회장은 지난 달 발효된 새 규제가 앨버타 론 산업에 요금변화보다 더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대출기간이 이제 6주가 되었다. 이 산업에서 전통적인 상품은 2주 대출이었다. 하지만 이제 앨버타에서는 모든 대출에 이 규제를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상품이 완전히 변화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대출기간이 길어지면서 페이데이 대출업자들에게는 재정적인 부담이 커져서 문을 닫는 몇몇 업주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개 이상의 페이데이 론 업체들이 앨버타에서 20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데이 론 조차 사용할 수 없는 몇몇 고객들은 온라인이나 역외의 불법 대출업자로 발길을 돌릴 수도 있다고 그는 첨언했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모멘텀의 전무이사인 제프 루미스는 페이데이 대출업자들에 대한 엄중단속이 있는 다른 사법권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규제가 없는 대출의 증가가 없었다고 말했지만 이번 규제 변경이 중요한 사안이었다는 것에는 동의했다.
그는 좀 더 길어진 상환기간은 대출자들에게는 좀 더 감당할 수 있는 상품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로써 원대출금을 갚기 위해 다시 돈을 빌려야 하는 가능성을 더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알고 있던 페이데이 론 산업은 어떤 측면에서 더 이상 없으며 2주 상환의 단기 대출은 이제 막을 내렸다”고 그는 말했다.
다른 대출업자들이 그 틈새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맥린의 성명서에서 서버스 크레딧 유니온은 한 시간 안에 연 19% 이자율에 2개월에서 2년까지의 상환기간으로 현금을 대출해주는 새로운 소액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퍼스트 캘거리 크레딧 유니온은 새로운 페이데이 대출 수수료가 발효되었던 지난 8월에 유사한 상품을 내놓았다. 이전 수수료 23불은 최고 대출율로 2주 동안의 300불에 이자율이 600%인 셈이다.
맥린은 지난 주 수요일, 주정부가 페이데이 론 회사들을 망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며 이미 많은 회사들이 할부계획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