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앤 개스 산업에 대한 한 새로운 전망은 생산자들이 높아진 유가에 더욱 급진적인 드릴링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대응하면서, 드릴링 분야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 석유 서비스 연합(Petroleum Services Association of Canada)은 올해에 약 5,200개의 유정이 시추될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 11월에 예상되었던 975개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시추는 약 2,700개의 유정이 시추될 앨버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11월 예상에서는 1,900개의 유정이 시추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연합의 최고 경영자인 마크 살켈드는 오일필드 서비스 회사들이 모든 직원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원을 투입했으며, 새롭게 사람을 뽑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가가 급락한지 2년 만에 드릴러들을 포함한 관련 서비스 업체들은 실직한 사람들이 이미 업계를 떠났거나 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고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가 올해 엄청난 인원을 고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서비스 업체들은 생산자들이 예산을 늘리며 더 많은 사람들을 복직시키려고 하고 있다.
살켈드는 수압파쇄법(hydraulic fracturing)과 관련된 회사들은 3월부터 시작되는 계약들에 서명을 마쳤으며, 새로 고용한 직원들의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매우 행복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살켈드는 생산자들이 높아진 유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드릴링이나 다른 서비스에 낮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많은 오일필드 서비스 회사들은 생산자들의 비용 절감에 맞춰 계약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켈드는 비록 많은 서비스 회사들이 장비들을 팔았고 많은 직원들을 해고했지만, 여전히 서비스 비용을 낮출 만큼 서비스 회사들이 지나치게 많아 경쟁이 심하다며, “생산자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생산되는 오일에 대한 마진을 얻고 있지만, 서비스 회사들에 매겨지는 서비스 비용은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정부가 로열티를 개정한지 일 년 만에 오일 산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가 저유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오일 산업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올리는 것보다, 구조를 단순화하여 생산자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일샌드 생산자들은 이번 달부터 적용된 새로운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반면, 다른 오일 앤 개스 회사들은 생산에 들어간 비용을 회수할 때까지 5%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그 이후로 더 높은 로열티를 지불해야만 한다. 공식 대변인들은 개정된 로열티 구조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하지만, 새로운 구조가 산업에 활기를 띠게 했는지에 대한 연결고리는 찾지 못하고 있다. ATB Financial의 대표인 데이브 모왓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산업에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