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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오일샌드, 거센 인수합병 바람
외국 회사 발 빼자 국내 기업들 인수전 치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세노버스가 인수한 코노코필립스 포스터 크릭 자산) 
앨버타 오일샌드에 인수 합병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저유가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외국 오일회사들이 자산을 매각하고 오일샌드에서 발을 빼는 양상이 뚜렷해 지고 있는 반면 캐나다 국내 에너지 회사들은 이를 인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본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해 지금까지 오일샌드의 인수 합병 거래 총 규모는 무려 1,320억 달러로 지난 2007년 상반기 1,565억 달러 거래 규모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오일샌드 자산 매각은 코노코 필립스와 로얄 더치 쉘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캐나다 총괄 매니저 데이비드 롤링스 씨는 “다국적 초거대 에너지 회사들이 캐나다 오일샌드 자산을 매각하면서 캐나다 대기업들은 이를 원유 생산 기지 확보 차원에서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최근 오일샌드의 인수합병 바람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 해 6월 현재 캐나다 기업이 다른 캐나다 회사의 자산을 인수하는 규모 또한 482억 달러에 달해 전례 없는 인수합병전이 펼쳐 지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 삭스 캐나다 인수합병 최고 책임자인 루크 고든 씨는 “국제 원유 가격이 장기적으로 저유가 시대에 접어 들면서 다국적 거대 에너지 기업들은 운영비용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반면 캐나다 국내 기업들은 이 기회를 향후 원유 생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단가가 기술 개발로 인해 혁신적으로 낮아 지면서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높은 오일샌드에 투자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RBC M&A 수석 책임자 피터 버지 씨는 “캐나다 오일샌드의 인수합병 바람은 지난 10~15년 전과는 정반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당시에는 캐나다 기업들이 해외 자산을 사들이는 바람이 불어 국내 에너지 산업의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이번에는 국제 유가 폭락 이후 다국적 거대 회사들이 오일샌드에서 빠져 나가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몸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일샌드의 인수 합병 바람을 놓고 서로 상반된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그 성패의 결과는 향후 국제 유가의 방향성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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