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에드몬톤 부동산 매매시장은 콘도는 상승세, 단독주택은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에드몬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12월 부동산동향’에 따르면 10월, 11월 두 달간 8%의 가격하락세를 보였던 콘도시장은 12월에 1.2% 상승세로 반전됐다.

2008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콘도 평균매매가격은 연초 $253,270에서 $234,286으로 7.5%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12월에 콘도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난 10월, 11월 두 달간 보합세를 보이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2월 들어 3%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매매가격은 $351,870으로 2008년 연초 대비 약 $30,000 떨어졌다. 12월말 현재 주택 매물은 6,316채로 나타났다. 평균 매물대기시간은 65일로 11월보다 2일 늘어났다.

12월 한 달간 매매된 단독주택은 608채로 11월 대비 29.1% 감소했다. 추운 날씨와 경기후퇴로 인한 주택수요자 구매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로얄 르페지는 ‘2009년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서 새해 들어 에드몬톤 부동산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주택매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로얄 르페지는 ‘에드몬톤의 낮은 실업률 및 이자율,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주택보유비용 감소 등’을 꼽았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