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캐나다의 주택 신축이 전달인 8월에 비해서는 주춤했으나, 신축 주택수는 4개월 연속 20만 채 이상으로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연합(CMHC)에서는 지난 10일, 계절적 조정을 마친 주택 신축은 9월에 217,118채로 8월의 225,918채보다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서도 콘도와 아파트 등 도시의 다세대 주택 건설은 10.7% 하락한 131,888채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다세대 주택 감소가 신축이 8.2%, 즉 67,522채 늘어난 단독주택 효과를 상쇄시켰다. 그리고 총 도시 신축 주택수는 연간 환산 5.1% 하락했다. CMHC 측은 특히 토론토 부근에서는 아파트 건설이 감소하며 지난 9월의 신축이 8월에 비해 7% 감소했다고 전했으며, 밴쿠버에서도 역시 다세대 주택 신축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이곳은 현재 건설 중인 주거 건물이 기록적으로 많은 터라 추가 공사를 시작할 공간이 많지 않은 것이 신축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에서는 국내 지자체들이 지난 8월 75억불 상당에 달하는 건물 허가를 발급했다면서, 이는 7월에 비해 5.5% 감소한 것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이 중 주거 건축 허가는 2.8% 하락한 49억불, 비주거 건축 허가는 약 10% 하락한 27억불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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