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캘거리의 콘도 재판매 가격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타운하우스와 듀플렉스의 가격은 전년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캘거리 부동산 연합(CREB)의 자료에 의하면 비슷한 기준의 듀플렉스 가격은 2016년 10월에 비해 약 $12,400 올랐으며, 기준 가격은 전년대비 3% 상승한 $419,000이 됐다. 2017년 2월 이후 계속하여 전년 동일기간보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오고 있는 듀플렉스의 가격 상승은 특히 다운타운에서 두드러져, 이곳의 기준가격은 2016년 10월에 비해 6% 상승한 $764,500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5.85%의 상승을 보인 캘거리 서쪽, 5% 상승한 NW, 2.5% 상승한 SE와 0.5%의 상승을 보인 남쪽 끝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타운하우스의 가격 상승은 듀플렉스보다 낮아 기준가격은 전년대비 불과 0.5% 상승한 $305,000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가격도 올해 7월 이후 전년에 비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역별로도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은 듀플렉스와 마찬가지로 다운타운에서 5.5% 상승했으며, 북쪽이 2%, 동쪽과 서쪽이 각각 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CREB의 수석 경제학자 앤마리 루리는 “듀플렉스와 타운하우스의 가격이 지난 한 해 동안 안정되고, 이것이 매물 증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듀플렉스 매물은 249개가 신규 등록되며 전년 동일 기간 대비 28% 늘어났으며, 타운하우스의 매물은 1년 동안 23%, 전년 동일기간 대비 15% 증가한 374채였다. 반면, 지난 10월 아파트의 가격은 2016년 동일 기간에 미치지 못했으며, 기준가격은 전년대비 3.25% 하락한 $261,600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의 가격은 올해 1월부터 단 한 번도 전년 동일 기간의 가격을 뛰어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듀플렉스와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매매건수는 하락했다. 아파트는 2016년 10월의 250건에서 233건으로 줄어들었으며, 타운하우스도 200건에서 183건으로, 듀플렉스도 166건에서 143건으로 감소했다. 그리고 이 중 아파트 매매의 117건은 다운타운에서 발생했으며, 이 밖에도 40건의 듀플렉스와 32건의 타운하우스 매매가 다운타운에서 이루어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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