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보고서는 앨버타의 중소 비즈니스 오너들이 캐나다 어느 지역에 있는 비즈니스 오너들보다 회사에 투자를 많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경제 개발은행의 보고서는 앨버타 기업의 이사진들이 2018년에 평균적으로 33만 불의 자본 지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2% 오른 수준임과 동시에 캐나다 평균인 28만 불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경제 개발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피에르 클레루는 “비즈니스인들은 앨버타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작년은 침체기를 지나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한 해였다. 유가가 회복되면서 에너지 분야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있고 이것이 경제에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클레루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3년 전 경기 침체가 앨버타를 덮쳤을 때 사람들은 투자를 멈췄었지만, 만약 침체기가 오지 않았더라면 현재 이루어지는 투자의 규모를 상상할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비즈니스를 매입하거나 시작하는 데에 드는 경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적으로 79% 오른 189억 불을 예상했다. 클레루는 “많은 사업가들이 고령화되고 은퇴에 가까워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현상이다.”라며, “이는 좋은 신호이다. 왜냐하면 고령화된 사업가들은 투자를 상대적으로 적게 하기 때문에 이를 매입한 젊은 사업가들이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의 68%는 2018년 앨버타에서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캐나다 전체 평균인 72%보다 낮은 수치이다. 캐나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앨버타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게 하는 큰 요소인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기계나 장비와 같은 유형자산에 투자되는 양 투자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2018년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2018년 캐나다에서 앨버타와 BC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