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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지속적인 성장
수요를 맞추기 위한 웨어하우스 부족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상품들을 보관하고 배송할 웨어하우스를 위한 공간을 차지하고 더 많은 공간을 찾게 되자, 상업적 공간이 부족해진 밴쿠버 지역에서 비즈니스들이나 일자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밴쿠버에서는 엄청난 양의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한 달에 1백만 sqft 이상이 부족한 상태이다. 밴쿠버 CBRE Group Inc.의 크리스 맥컬리는 “개발자들은 가능한 한 모든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지금 밴쿠버에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 중인 공간이 4백만 sqft나 된다. 이것은 수 천 개의 일자리가 공간 부족으로 공중에 떠있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마존과 같이 빠른 배송을 위해 유통센터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높은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말에 18억 sqft로 집계된 캐나다의 상업용 공간은 모든 도시에서 기록적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에서만 850만 sqft가 공사 중에 있고 공간의 대부분이 이미 세입자를 찾았다. 밴쿠버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수요는 한계점에 도달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밴쿠버와 토론토의 상업용 공간은 전체 공간의 2.3%, 2.2%로 북미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맥컬리는 “두 도시 모두 공간 부족 현상으로 렌트비가 오르고 있지만, 밴쿠버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라며, “토론토는 외곽 지역으로 나가면 공간을 찾을 수 있지만, 지리적으로 고립된 밴쿠버는 그렇지 못하고 캘거리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적인 이주 현상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의 션 언그마쉬는 “현재 밴쿠버 물류센터를 닫고 서부 캐나다 배송을 앨버타에서 하려는 고객과 일하고 있다.”라며, “밴쿠버가 비싸고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모두가 다른 시장들을 비교하며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공간 부족 현상은 예산이 빠듯한 중소기업들에게 더 커다란 장애물로 다가온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밴쿠버의 2017년 4 사분기 렌트비는 전년도에 비해 13.6% 오른 sqft 당 $10.23을 기록했으며, 토론토의 경우 8% 오른 $6.42를 기록했고, 이에 비해 캘거리의 렌트비는 sqft 당 $7.04를 기록했다.
지역적 제한으로 인해 밴쿠버는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의 균형을 맞추려면 갈 길이 멀지만, 높아지는 수요는 이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BC 대학의 부동산 경제학자인 톰 다비도프는 “일반적으로는 시장이 가는 방향을 따르라고 조언하겠지만, 일자리가 정부의 재원을 늘려주기 때문에 정부가 상업용 부동산 쪽으로 방향을 틀어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에서 엄청난 양의 부지가 상업용에서 다른 용도로 변경되며 350 헥타르의 부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지의 용도 변경은 상업용 개발자들과 비즈니스들의 확장을 저해하며, 경제적, 고용적, 세금적인 면에서 밴쿠버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언급되었었다.
밴쿠버에 늘어나는 인구와 높아지는 주택 수요로 인해 BC 정부는 농경을 위해 제한된 부지 460만 헥타르의 일부를 풀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과거에도 큰 반대 여론을 일으킨 바 있다. 다비도프는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옵션이지만, 아직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들은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CBRE의 카일 하나는 상업용 공간이 부족해지며 밴쿠버에 있는 웨어하우스들은 위쪽 말고는 갈 곳이 없게 될 것이라며,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복층 구조의 웨어하우스가 지어지는 곳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웨어하우스를 소유한 프로로지스는 지난해 3층 580,000 sqft 규모의 웨어하우스를 시애틀 다운타운 외곽에 건설하며 미국 최초의 복층 웨어하우스를 건설한 바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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