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캘거리에서 완전하게 운영된 한 해가 지나며, 택시 운행 수의 75%에 해당하는 총 230만 건의 운행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캘거리 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우버와 같은 라이드 공유 서비스가 2017년에 운행된 숫자는 총 2,282,276건이었고, 지속적으로 운행 수가 줄어들고 있는 택시는 6,650,06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2014년에 기록된 택시 운행 횟수는 각각 7,022,090건, 8,404,108건이었다.
우버는 2016년에 시의회가 라이드 공유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바꾸며 캘거리로 귀환했다. 우버의 대변인 자비에르 반 차우는 캘거리에서 한 해 동안의 운영을 마치며, “택시와 라이드 공유 서비스의 운행 수가 전체적으로 25% 이상 늘어난 것에 기쁘다.”라며, “우버와 같은 새로운 옵션을 가진 캘거리 시민들은 170만 건이 넘게 우버를 사용했다. 이것은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이며, 사용자들에게는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는 옵션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시티 캡스의 대표인 나임 차우드리는 택시 이용수의 감소는 택시 회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시가 더 많은 택시 면허를 발급했고, 이에 따라 더 많은 택시들의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용횟수가 줄어들고 택시들이 늘어나며 운전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차우드리는 핸디캡 택시들을 포함해 많은 운전자들이 면허를 반납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이유로 면허를 반납하고 있다. 핸디캡 차량의 경우 연료와 유지비용이 더 많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시의원인 에반 울리는 2017년의 통계가 앞으로 택시 산업이 더 건강하게 발전할 것을 보여준다며, “캘거리 시민들에게 더 많은, 더 나은 옵션들이 제공되면 건강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울리는 “내가 항상 말하던 것은 우버와 같은 회사들이 건강한 택시 시장에서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이었고, 통계는 이것이 잘 반영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운행 수가 크게 늘었고, 택시 운행 수는 여전히 650만 건에 이른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