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아지고 있는 앨버타의 경제가 ATB 파이낸셜의 지난 재정연도 퍼포먼스를 크게 끌어올렸다.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집계된 ATB의 순수입은 2억 7,460만 불로 전년도에 비해 80% 이상 오른 기록을 보였다. 사상 최고의 순수입을 기록한 ATB는 작년 한 해 가장 높은 운영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ATB의 대표이자 CEO인 데이브 모왓은 대출 분야의 성장을 비롯한 다른 요소들을 성공적 결과의 원인으로 꼽으며, “앨버타의 경제 회복이 큰 결과를 내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모왓은 “우리는 언제나 앨버타인들을 위한 약속을 하고 있다. 직원을 줄이거나 서비스 수준을 줄이지도 않았다. 그렇게 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출을 늘릴 수 있었다.”라며, “침체기에는 대출 손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설명했다. 2007년에 ATB의 CEO로 시작한 모왓은 6월 30일에 ATB를 떠나 은퇴가 예정되어 있다.
ATB의 대출은 전년도에 비해 8.1% 성장한 441억 불을 기록한 반면, 예금은 전년도에 비해 3.7% 줄어든 327억 불을 기록했다. 특히, ATB의 비즈니스 및 농경 유닛은 순수익 1억 4,070만 불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기록을 보였다. ATB의 CFO인 밥 맥기는 ATB가 지난해보다 경제 상황이 더 나아졌기 때문에 올해 더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 누구도 ATB의 상승세를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맥기는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과 이루어 낸 성과가 어우러지고 앨버타인들이 필요할 때 항상 그 자리에 있겠다는 약속이, 예상보다 큰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ATB의 미래를 더 밝게 그려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맥기는 일부 대출 포트폴리오가 악화되기는 하겠지만, 대출의 품질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ATB의 고객 수는 75만 명 이상 늘어났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