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캘거리 신규 아파트 건축이 지난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낼 만큼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광역 캘거리에서 신축 공사에 들어 간 총 물량은 1,265유닛으로 지난 해 5월 588건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캘거리 시 경계 안의 물량은 총 1,193건으로 지난 해 537건 보다 약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구 주택으로 불리는 아파트, 타운홈, 듀플렉스 중에서 지난 달 캘거리 다가구 주택 건설의 특징은 대부분 아파트 건설에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1,007유닛 건설 기록 이후 이에 근접한 900유닛 건설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CMHC캘거리 지역 경제학자 라이 싱 루이 씨는 “지난 달 캘거리에 초대형 프로젝트 3건과 중형 프로젝트 1건이 동시에 시작되면서 다가구 주택 건설이 집중적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현재까지 일시적인 프로젝트로 보이며 향후 전망은 유동적이다”라고 밝혔다.
아파트 건축은 다운타운 인근의 벨트라인에서 462가구 건축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어서 NW 288가구, NE 110가구 건설이 시작되었다.
듀플렉스 신축 또한 지난 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14가구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NW 지역 28가구, SW 14가구, NE, SE각각 12가구 등이 포함된 것을 나타났다.
아파트와 듀플렉스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것과 반대로 타운홈 건축은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 들었다. 지난 해 5월 227가구에 비해 올 해는 209가구 건축으로 하락했다.
즉시 입주 등으로 아파트 물량 공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NW의 노스힐 지역으로 220가구, 이어서 다운타운 178가구, NE 158가구로 나타났다. 타운 홈의 경우 지난 달 199가구의 즉시 입주가 이루어졌으며 지역별로는 NW에서 50가구, NE 41가구가 공급되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