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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와 함께 운전하면 보험료 할인?
안전 운전으로 15-20%의 추가적 할인 받을 수 있어
 
토론토에 거주하는 39세의 저스틴 람은 보험회사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는 연락을 받고 재빨리 그 기회를 잡았다. TD 보험의 Myadvantage 앱을 설치하면 100점 만점의 운전 점수를 받게 되는데, 얼마나 빠르게 운전하고 급하게 제동을 거는지 등에 따라서 점수가 깎이게 된다. 람은 “직원이 운전 점수가 나빠도 손해 볼 것은 없다며, 최악의 점수를 받더라도 현재 내고 있는 보험료만큼만 낼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혜택은 지난달에 갱신된 보험료에 그대로 나타났다. 첫해 평균 점수 85점을 받은 람은 보험료가 20%나 할인되며 연간 300불을 아낄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이 개인 정보나 자신의 운전이 정밀한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이 같은 옵션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운전이 시작된 것을 인지할 때까지 작동하지 않는 스마트폰 앱과 차량에 설치된 통신 기기의 두 가지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운전자들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즉시 5-10%의 할인을 받고 운전 점수에 따라 다음 갱신 때 추가적으로 15-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온라인으로 자신들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운전하지 않고 승객으로 탑승한 기록들은 삭제할 수 있다.
제품 혁신부의 프랑수아 랑주뱅은 TD 프로그램이 현재 온타리오와 퀘벡에서만 제공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랑주뱅은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의 40%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고, 이는 산업 전체 평균과 비슷한 수치라고 전했다. CAA의 대변인인 케이틀린 펄스는 “운전을 하는 거리가 적고, 과속을 안 하며, 안전한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은 보험금을 청구할 확률이 적기 때문에 운전 습관에 따라 할인을 적용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험은 주마다 규제가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퀘벡, 온타리오,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앨버타는 부분적으로 사용자 기반의 보험 프로그램을 허용하고 있다. 다른 주 및 테리토리도 역시 이 같은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시행단계에 미치지 못했다. 캐나다 보험 협회의 라나 샤문은 주의 규제들이 기술이 발전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하며 보험회사들과 잠재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운전자들을 뒤처지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문은 미국에 비해 캐나다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적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에게 보험 상품의 비교를 제공하는 카네틱스의 CEO인 앤드류 로는 운전자들이 집계된 자료들이 보험료를 오히려 올리거나 보험 청구를 할 때 장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네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온타리오 응답자의 27.7%만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개인 정보 위원회의 앤-마리 세나이코는 해당 프로그램이 정보의 투명성과 집계된 정보가 운전 습관으로 해석되는 것에는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세나이코는 연방 및 주의 개인 정보법이 개인의 동의 없이는 개인 정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 동의한 목적으로써만 사용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앱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는 람은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 속에서 제한속도를 넘기지 않고 운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람은 때때로 예기치 못한 점수를 받는 일도 있다며, “앱이 내가 운전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지할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한 번은 차에서 내리면서 전화기를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곧바로 급제동에 대한 점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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