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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로 와 닿지 않는 캐나다 통계청 고용동향 자료
앨버타 11월 23,700여 개 고용창출에 전문가들도 갸우뚱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앨버타의 고용증가 자료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11월 앨버타의 일자리가 무려 23,700여 개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캘거리와 앨버타의 실업률 호전을 알렸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경제 전문가들 조차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 of C 경제학과 트레버 톰 교수는 “이번 통계청의 고용현황 설문 조사의 오차 범위가 너무 크다. 이 경우 플러스, 마이너스 20,000여 개의 일자리로 최대 43,000여 개, 최소 3,700여 개까지 범위가 확대된다”라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통의 앨버타 시민들도 통계청의 이런 고용증가 발표를 믿지 않는 분위기이다. 특히, 캘거리 시민들은 죽을 쑤던 앨버타 경제 상황에서 한 달 만에 어떻게 2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 날 수 있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톰 교수는 “캐나다 통계청은 이 수치를 실제 창출된 일자리 수가 아닌 장기적 트렌드를 결정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나 설문조사에서나 가능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의아해 하는 사이 NDP는 통계청의 고용증가 발표에 반색하고 나섰다. 노틀리 주수상은 트위트를 통해 한 발 더 나아 갔다. 그녀는 “앨버타는 지금까지 총 8만 여 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파트타임 일자리는 점점 더 줄고 있다”라며 고용의 질 향상을 주장했다.
앨버타의 고용 현황은 11월 직전까지 악화 상황을 보여 주고 있었다. 그러나, 11월 급작스런 고용 창출로 앨버타 실업률이 6.3%로 호전되고 있다는 발표에 시민들은 크게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파이프라인 수송 한계로 인한 서부 캐나다 산 원유의 심각한 가격 절하 상황으로 에너지 부문의 내년도 사업계획 축소, 오일필드 현장 전문 기술인력들의 이탈 등의 악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통계청의 고용증가 소식이 피부로 와 닿지 않고 있다.
트레버 톰 교수는 “고용동향 발표 중 헬스 부문에서만 증가한 일자리가 8,200여 개로 나왔다. 앨버타에서 11월 한 달 만에 공공부문, 즉 헬스 부문에서 어떻게 8천 여 개 일자리가 늘어 날 수 있나?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 7,600여 개 일자리를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톰 교수는 “연방정부의 고용동향 발표, 그리고 주정부가 일자리 정책 효과라며 연방정부의 발표에 환호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앨버타 시민들의 일자리 개수는 동일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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