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규모 로열티 크레딧 프로그램도 제시

노틀리 주수상이 지난 화요일 캘거리 맥두걸 센터에서 앨버타 에너지 산업 다각화를 위한 보다 강력한 액션을 취해 관심을 끌었다.
주수상은 석유화학산업 확충을 위해 에너지 로열티 세제 혜택을 기업에 제공하고 정유시설 확충, 시설 개선, 투자유치 등을 위해 앨버타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재확인했다.
주정부는 지난 화요일 에드먼튼 동쪽에 위치한 밸류 크리에이션 Inc사의 정유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한 프로젝트에 4억 4천만 달러의 대출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밸류 크레이에션 사는 정유 시설 업그레이드에 약 2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확보될 경우 밸류 크레이에션 사는 하루 77,500배럴의 비투만을 고품질의 합성원유와 저유황 디젤로 전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운영을 가동할 예정인 이 시설의 공사가 진행될 경우 2,000여 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와 완공 후 200여 개의 풀타임 일자리도 함께 생겨날 예정이다.
노틀리 주수상은 “석유화학산업 확대는 앨버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비전이다. 오일샌드 생산자들은 현재와 같은 가격절하 위협에서 벗어나 생산을 확대할 수 있고 주정부는 로열티 수입을 확대할 수 있어 앨버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 온다. 앨버타의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서 “지난 수 십 년 동안 앨버타는 앉아서 국제유가의 흐름에 좌지우지되었다. 우리의 에너지 자원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앨버타 시민들의 세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주정부는 석유화학산업 부흥을 위해 기업의 시설 개선에 대한 대출보증뿐만 아니라 새로운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에 10억 달러 로열티 크레딧도 제공할 예정이다.
Partial upgrading은 에너지 부문 산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비투만 오일의 과도한 끈적임을 줄여 파이프라인을 통해 보다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주정부의 에너지 로열티 리뷰 당시 처음으로 제안되었으며 주정부의 EDAC (Energy Diversification Advisory Committee)가 민간 기업의 상업화 지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했으며 이에 주정부는 지난 해 2월 8억 달러의 대출보증과 2억 달러의 직접 지원 프로젝트를 밝힌 바 있다.
CAPP (Canadian Association of P––etroleum Producers)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벤 브러넨 CAPP 부대표는 “앨버타 에너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오일, 가스 산업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정부의 강력한 석유화학산업 박차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너무 과도하며 위험 부담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30년 전 로이드민스트의 정유시설과 현재 노스 웨스트 서터전 지역의 정유 시설에 세금을 투입한 바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UCP는 즉각 NDP 주정부의 대출 보증 프로그램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UCP 프라사드 판다 의원은 “총선에서 UCP가 승리할 경우 즉각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재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밸류 크리에이션 사의 콜럼비아 영 CEO는 “주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 정책 프로그램의 일환인 대출보증으로 프로젝트의 재원 마련이 한층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에너지 부문의 고부가가치화 정책이 조만간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