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연구 기관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에서 캘거리는 2019년에 진행될 주요 행사로 인해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캘거리에서는 지난해 도시에서 하룻밤 이상 머무르는 관광객이 410만 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집계되며, 컨퍼런스 보드의 예상에 의하면 올해 이 숫자는 42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컨퍼런스 보드에서는 2018년의 관광객 증가는 경제 회복에 힘입은 것이었으며, 올해는 그레이 컵과 캐네디언 컨츄리 뮤직 어워드 등의 굵직한 행사로 인해 관광객 증가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는 “해외에서 도시로 들어오는 항공 직항 노선이 늘어나며 하룻밤 이상 머무르는 이들은 매년 평균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캘거리는 젊은 여행자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숙박을 한 여행객 중 46%는 35세 이하였다”고 명시됐다.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대도시인 캘거리는, 밴쿠버에 이어 곧 국내에서 2번째로 하루 이상 머무는 관광객이 많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캘거리에 머무는 해외 관광객들은 2019년에 전년대비 약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하루 이상 머무르는 관광객의 7%만을 차지하며 국내 대도시 중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캘거리를 사업 목적으로 방문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이들은 앨버타 내 거주자 38만명, 국내 다른 주 거주자 25만, 미국 거주자 8만 5천 명 가량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유가 가격 하락이 캘거리 전체적인 관광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캐나다 중유 가격 디스카운트는 캘거리 방문에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가져 올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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