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P 제이슨 케니, “Bill C-69폐기에 총력”



총선 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NDP와 UCP와 연방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립각을 세우며 앨버타 유권자들의 표심을 구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NDP 노틀리 주수상은 상원 위원회에서 법안 심사 중인 Bill C-48에 대해 “즉각 폐기되어야 할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Bill C-48은Oil Tanker Moratorium Act로 알려졌다. 노틀리 주수상은 “오일 탱커 금지 법은 앨버타 오일, 가스 부문이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악법으로 일자리와 앨버타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캘거리에서 비디오 영상을 통해 오타와의 상원 교통 통신 소위원회에 “C-48을 즉각 쓰레기통을 던져야 한다”라며 이전과 달리 강한 어조를 사용하며 법안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수상은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앨버타보다 안전하게 천연자원을 생산하는 곳은 없다. 오일 탱커 금지 법안이 아니라 앨버타 금지법이다”라고 반발하며 “이 법안은 앨버타의 투자 유치 노력에 찬물을 씌우는 악법”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Bill C-69 Impact Assessment Act에 이어 Bill C-48까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만약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앨버타 에너지 부문은 고사의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CP 제이슨 케니 리더는 캘거리의 파이프라인 찬성 집회에 참석해 노틀리 주수상의 Bill C-48비난에 대해 “매우 편리한 정치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연방정부의 반 에너지 악법 도입을 부추긴 사람이 바로 NDP의 노틀리 주수상이다. 지난 2016년 11월 26일 노틀리와 만난 트뤼도 총리가 서부 해안의 오일 탱커 금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와서 노틀리의 NDP는 마치 처음 듣는 법안인 것처럼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케니는 Bill C-69법안에 대해 파이프라인 건설을 막는 악법으로 총선 승리 시 즉각 헌법 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Bill C-69는 이미 앨버타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UCP는 35년 전 피에르 트뤼도와의 역사적인 에너지 투쟁을 벌인 피터 로히드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