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시에서 지난 4월 30일, 시의회 투표를 통해 2019년 주택 재산세를 2.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주택 소유주들이 받아볼 재산세 고지서에는 2.7%의 인상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0.1%는 주정부에서 거둬들일 2019년 교육세에 대한 것이 된다.
그리고 이에 따라 기준 주택 가격인 $399,500의 주택 소유주는 지난해보다 $76늘어난 $2,586을 지불하게 됐다.
지난 2018년 말, 시의회에서는 예산 심의를 통해 2020년까지 주택 재산세를 2.6%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이는 매년 진행되는 예산 보완 토론에서 재검토될 수 있다.
이 날 시에서는 Valley Line LRT, 도시 전역 골목 재건, 에드먼튼 경찰 서비스 및 대중교통 안전과 보안, 앨버타 Ave.와 재스퍼 플레이스 지역의 재활성화, 동물 보호법 집행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결정했으며, 앨버타 아트 갤러리의 지속적인 무료 입장을 위한 지원금과 노스랜드 건물 부지 관리에 대한 지원금도 배정했다.
이 같은 지원금은 상당수가 시의 재정 안정 기금에서 1회성으로 지원된다. 그리고 에드먼튼 돈 아이버슨 시장은 이를 통해 향후 4년간 들쑥날쑥한 지출을 균형 있게 조절할 수 있다면서, 노스랜드 부지를 구매하고 건물 철거에 대한 비용이 우선 소요되지만, 이후 부지 판매로 이 비용을 되찾는 등 4년 주기 내에 이를 되돌려 놓을 소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 안정 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의회에서는 시 행정팀에 지자체의 재산세 세수 구성이 최근 주택과 상업 부동산 사이에 어떻게 나뉘어져 있는지를 살피고 이것이 산업지구, 사무실, 소매 판매점 등 각기 다른 상업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로 했다.
한편, 시에서는 5월 말에 재산세 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주택 소유주들은 6월 30일까지 이를 지불해야 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