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일필드가 활발한 성장을 보이는 반면 캐나다 오일필드의 그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프리시전 드릴링은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1 사분기 기록을 보였다. 캘거리 기반의 프리시전은 미국에서의 활동이 전년도에 비해 23% 늘어난 동시에 캐나다에서의 활동을 33% 줄였다. 프리시전의 CFO인 캐리 포드는 “1 사분기에는 회사 전체의 이익 중 36%만이 캐나다에서 창출되었다.”라며, “이는 프리시전 역사상 가장 낮은 비율이며, 캐나다 시장 밖에서의 투자 성공과 캐나다 에너지 시장의 약세가 반영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리시전은 줄어든 캐나다로의 투자자본과 새로운 파이프라인 건설의 지연, 앨버타 정부의 생산량 제한 등으로 인해 생산자들의 지출이 줄어들며 타격을 입었다. 캐나다 오일 산업은 점점 더 많은 굴착장치들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으며 프리시전도 이 같은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프리시전은 올해 75대의 굴착장치가 사용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올해는 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에서 사용 중인 80대의 굴착장치는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CEO인 케빈 네부는 UCP의 당선으로 캐나다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지는 듯 보이며, 시장이 보다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부는 기업세를 내리고, 탄소세를 폐지하며, NDP 정부가 세웠던 오일샌드 배출량 제한을 없앨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네부는 1 사분기의 유가도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생산자들도 전보다 나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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