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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1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3.1%로 10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11월에 인플레이션율이 3% 이하로 하락한 2.9%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던 바 있으나, 캐나다 통계청은 12월 19일(화), 11월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의 인플레이션율의 가장 큰 부분은 모기지 이자비용과 높은 임대료가 차지했으며. 이들은 전년 대비 각각 29.8%, 7.4%의 증가율을 보였다. 레크레이션과 의류의 비용 역시 이 기간 동안 큰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11월 보고서에 의하면 일부 핵심 인플레이션 요소가 둔화하고, 불안정한 요소가 제거되는 등 고무적인 요소도 발견됐다. 이 중 식료품 가격 인상 속도가 5개월 연속 완화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식료품 가격 상승은 1년 전보다 4.7%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10월의 5.4% 상승에 비해 상승세가 낮아진 것이 된다. 그리고 여행, 관광과 관련된 가격이 오르긴 했으나, 식품을 비롯해 에너지, 핸드폰 서비스 상승 둔화로 균형이 맞춰졌다. 몬트리올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더글라스 포터는 이번 결과가 다소 실망스럽긴 하나, 근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고 경제가 냉각을 보임에 따라 캐나다 은행이 내년 중반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은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12월 초, 캐나다 은행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제에 힘입어 기준 금리를 3회 연속 5%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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