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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고…무역 흑자 감소 - 캐나다 통계청, “11월 흑자 10월의 절반 수준…4개월 연속 흑자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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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전반적 경기 둔화는 금리 인상 영향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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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한달 만에 둔화됐다. 5개월만에 귀금속류의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캐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수출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11월의 캐나다 무역 흑자 규모는 15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측한 20억 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결과다. 통계청은 아울러 10월의 흑자를 이전의 29억7천만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렇게 되면 11월의 무역수지 흑자는 한달 만에 절반 이상 줄어든다. 캐나다 수출개발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Stuart Bergman은 "몇 달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이후의 보합세”라고 평가했다. 11월 전체 수출은 0.6% 감소했고 수입이 1.9% 증가했다. 그 결과 흑자액은 줄었지만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둔화를 통화 정책의 효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은의 금리발표는 이달 24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기준금리는 현재의 5%로 동결될 전망이다. 캐나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주로 가공되지 않은 금, 은 등의 귀금속과 항공기 및 기타 운송 장비의 수출 감소 때문이다. Bergman은 귀금속 수출 하락이 중동시장의 불안으로 유럽에서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0.1%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 제품과 산업 기계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에너지 부문에서 핵연료와 기타 에너지 제품의 수입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우라늄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 가을 일부 정유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고 미국에서 자동차 휘발유와 항공 연료 수입이 늘면서 정제된 석유 에너지 제품의 수입도 증가했다. 물량 기준으로 전체 수입은 1.6% 증가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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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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