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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민, 주정부 2024년 예산에 미온적 반응 - 산불 대응, 의료 시설 확장 등에는 큰 지지 보내
새로운 여론조사에 의하면 앨버타 주민들은 최근 발표된 주정부의 예산에 대체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지원이 발표된 주요 항목에는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천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Leger 온라인 여론 조사에 따르면, 주민 절반 이상(53%)은 2월 말 재무부 네이트 호너 장관이 발표한 재정 계획의 세부 사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으며, 43%는 “앨버타 성장을 위한 균형 있고 책임감 있는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Leger의 앤드류 앤스는 예산 발표가 주민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산불 대응과 의료 시설 확장에 각각 74%가 지지를 표하고 의료 서비스에도 73%가 만족을 표하는 등 주요 예산 배정에는 만족도가 높았다. 에드먼튼과 캘거리의 우범 지역에 100명의 경찰관을 배치하기 위한 계획에도 68%가 지지를 보냈다.
반면, 2024년 예산에 대해 가장 분열적인 의견이 나타난 것은 일반적으로 연료세를 통해 지불되는 도로 관리 비용을 위해 전기 자동차에 연간 200 달러의 추가 부담금을 내도록 한다는 제안과 2050년까지 헤리티지 펀드를 4천 억 달러로 늘린다는 것으로, 이는 각각 57%와 54%의 지지를 받았다. 이 주제는 특히 지지하는 당에 따라 의견이 더 크게 나뉘었으며, NDP 지지자 중 전기 자동차와 헤리티지 펀드 계획에 찬성하는 이들은 각각 37%와 38%였으나, UCP 지지자의 찬성률은 78%와 74%에 달했다.
또한 이번 여론 조사 결과 주민의 4분의 1 미만인 24%가 주정부의 연금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UCP 지지자들 중에서는 41%가 연금 계획지지, 29%가 반대를 표했으며 30%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NDP 지지자들 중에서는 85%가 연금 계획에 반대를 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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