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캘거리의 고급 주택 판매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캘거리헤럴드가 5일 보도했다.
캘거리 부동산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1백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팔린 고급주택은 421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동기간의 296채 판매실적과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캘거리 부동산협회는 캘거리의 고급주택 판매 증가는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주민들이 늘었고 은행의 40년 장기 모기지 대출이 활성화 된 점들이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엘보우 파크/글레코우 지역에 160만 달러의 매물을 갖고 있는 부동산업자인 카멘 데이비슨은 “고가주택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많다”면서 “토론토나 밴쿠버에 온 고객들이 고가주택의 가격수준에 많이 놀라고 있지만 주택 시설, 위치, 주변 경관 등을 살펴보고 수긍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캘거리 부동산협회의 최근 발표 자료들을 살펴보면 1백만 달러 이상의 고가주택들은 크게 ‘다운타운 인근 단독주택, 다운타운 고급콘도, 캘거리 및 위성도시의 에이커 주택’ 등 크게 4부류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급주택의 내부를 살펴보면 가정용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자동차 승강기, 실내세차시설, 실내온천, 요가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겸비돼 있다고 캘거리헤럴드는 밝혔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의 시장분석가인 라이 싱 루이씨는 “캘거리는 전국에서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도시중의 하나”라면서 “주택구입에 목돈을 투자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캘거리헤럴드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의 일부 시설을 소개했다.
•엘리베이터 자동차 승강기 :
$2,500 - $6,500
•가정용엘리베이터 : 약 $30,000
•실내 세차장 : 약 $30,000
•요가 및 소형 체육관 : 최소 $50,000
•미디어 룸 : 최소 $50,000
•와인 저장소 : $60,000 -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