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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공립 교육청, 뭐 하자는 거야?”
새로운 성적 표기방식 너무 모호해, 교육청은 계속 추진
(사진: The Globe and Mail)  
캘거리 공립 교육청이 최근 하는 일마다 공분을 사고 있다. 교육예산이 삭감되는 와중에도 고위직들의 연봉을 인상해 논란을 일으키고 이번에는 성적 표기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립교육청이 추진하고 성적 표기방식은“exemplary, evident, emerging 그리고support required”로 변경코자 올 해부터 시범학교를 선정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안내를 받은 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새로운 성적 표기방식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새로운 성적 표기방식이 너무 모호하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이런 기준으로는 아이들의 학업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도저히 판단할 수 없게 만드는 성적표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립 교육청에서는 이전보다 더 자주 학부모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어떤 소통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면서 교육청 이사진들에게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승인도 받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립교육청의 실라 테일러 이사는 성적 표기방식 변경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당했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습 능력이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량, 정성적인 방법이 모두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점수와 함께 선생님들의 코멘트가 있을 때 가장 정확하게 아이들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공립 교육청 최고책임자인 나오미 존슨씨는 “추진하고 있는 성적 표기방식 변경은 지난 2년간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온 결과라면서 단순히 아이들의 학업 성적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가치와 비판적 사고, 인격형성 등 전인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평가방법” 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변화에는 항상 저항이 따르게 마련이며 새로운 시스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연구자료가 축적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추진되는 성적 표기방식을 두고 학부모와 공립교육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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