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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교사, “학교는 엄격한 규제 필요”
과제 늦어도 벌점 없으면 학생에 도움 안돼
(사진 : 에드먼튼 저널, 교사 마이크 졸리) 
앨버타 셔우드 파크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0점이 없고, 과제 제출시간에 관대한 오늘날의 교육방침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아치비숍 조던 가톨릭 고등학교의 교사 마이크 졸리는 지난 26일, 광역 에드먼튼 교사 컨벤션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질적이고 버릇없는 괴물이라는 타이틀을 달지 않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학교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시작한 것은 끝내게 하고 그들이 행한 것, 또는 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제를 늦게 제출해도 이에 대한 벌점이 없다면, 이는 학생들에게 숙제를 하는 대신 연애나 하라는 소리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한 졸리는 이처럼 실험적인 규제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 모든 이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졸리는 또한 성적의 50%를 차지하던 12학년 디플로마 시험의 비중이 30%로 줄어든 것도 학생들이 시험을 아예 치르지 않을 마음을 먹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졸리는 학습 장애와 행동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가 속해있는 엘크 아일랜드 가톨릭 교육청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0점을 부여하고 제출이 늦은 과제의 점수를 깎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교육청들은 교사의 채점 방식에 관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을 지지하는 이들은 교사들의 관대한 점수 부여 방식이 학생들로 하여금 결국 과제를 마치게 하고 학교에 머무르게 해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주장한다.
로스 셰퍼드 고등학교의 전직 교사 린덴 도발은 지난 2012년 학생들에게 0점을 주었다가 교칙을 어겼다며 정직당하고 몇 달 후 해고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항소심에서 판사는 “입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가진 교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도발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선고했다.
한편, 컨벤션에 참석한 교사들은 19년간 교직에 몸담아온 졸리의 이 같은 연설에 환호하며 그의 주장에 강한 지지를 표시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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