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불을 피해 떠나온 포트 맥머리와 안작 고등학교 학생들은 12학년 디플로마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교육부 장관, 데이빗 에겐이 지난 월요일 발표했다. 북부 앨버타에서 도망 나온 900명의 고등학생들은 캘거리나 에드먼튼에 차려진 센터나 등록한 다른 학교에서 시험을 보거나 아예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에겐 장관이 말했다.
이 결정으로 12학년 생물 수업을 들었던 포트 맥머리의 17세의 11학년인 테일러-돈 제인은 숨을 돌렸다. “디플로마와 시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져 모두들 고마워할 것이다. 보통 때라면 엄청난 스트레스일 것이다”라고 레덕의 친척집에 머물고 있는 제인이 말했다.
영어와 사회 디플로마 시험은 앨버타에서 고등학교 디플로마를 받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이 시험은 12학년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최종 성적의 30%를 차지한다.
포트 맥머리의 가톨릭과 공립 교육청의 교육청장들 모두 장관에게 재난으로 집을 잃은 학생들은 시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앨버타 교육부는 2013년 홍수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에게 비슷한 유예를 주었었다. 고학년 학생들에게 시험을 옵션으로 선택하게 한 것은 완벽한 방법이라고 포트 맥머리 가톨릭 교육청장 조지 맥귀간이 말했다.
레이첼 노틀리 주수상과 교육부 장관, 교육청 직원들은 포트 맥머리 가족들에게 가장 가까운 학교에 학생들을 등록하여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앨버타 전역의 교육청들은 학생들을 기꺼이 환영한다고 말했다. 월요일까지 우드 버팔로 지방 자치구의 학생 228명이 다른 앨버타 학교에 등록했으며 이중 113명은 에드먼튼 공립학교에 등록했다.
주정부는 12,000명의 학생들이 강제로 그들의 집과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 학교를 며칠 혹은 몇 주 빠져도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포트 맥머리의 가톨릭 교육청, 맥귀안과 공립 교육청장 덕 니콜스가 말했다.
고등학생들은 또한 올해 학교로 돌아가지 않아도 수업의 크레딧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최종 성적으로 지금까지 한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지난 화요일 가방을 챙길 시간도 없이 포트 맥머리를 급하게 빠져나온 제인은 현재 다른 학교에 등록하기에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인의 모든 수업활동과 노트가 갈 수 없는 집에 남아있다.
아바샌드 지역의 주민인 제인은 가족과 집을 떠나온 지 이틀 후 자신들의 집이 파괴된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물건을 사러 외출을 했는데 온라인에 게시된 포트 맥머리의 위성 사진에서 그들의 집이 온전하게 보이는 것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그녀의 친구들과 친척들은 집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을 치뤄야만 한다면 그녀의 점수가 떨어질까봐 그녀는 두렵다고 했다.
또한 타운과 주와 나라를 돌며 디플로마 시험을 관리하는 시험관들도 있다고 에겐 장관의 수석 보좌관, 제레미 노라이스가 말했다. 이런 시험을 보려면, exam.admin@gov.ca로 이메일을 보내거나780-492-1400으로 전화하면 된다.
디플로마 시험을 볼 계획이 있는 학생들은 시험 자료를 가능한 많이 배우기 위하여 학교에 등록하여야만 한다고 노라이스가 말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