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대학교가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총 1억 1천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이 지원금은 교내 열병합발전소 및 도서관 건립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대학교측은 밝혔다.
우선 캘거리대학교는 천연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여 교내 건물들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번 열병합발전소 건설에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2천 9백만 달러씩 지원한다. 대학교측은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연간 350만 달러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80,000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병합발전소는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캘거리대학교 도서관 건립에 총 27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중 1500만 달러는 2011년 3월 완공 예정인 Spy Hill 캠퍼스 도서관 건립에 사용된다. 나머지 지원금은 기존 캠퍼스 도서관의 디지털 교육시스템 구축에도 자금이 사용된다.
대학교측은 “이 두 프로젝트는 캘거리대학교 교육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상당량 감축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짐 프렌티스 연방 환경부장관은 “금번 캘거리대학교 열병합발전소 건설자금 지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계적인 기술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열병합발전소는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서 발전소 주변지역에 난방용 또는 공업용 열을 공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화력발전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발전소로 평가된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