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대신 수업을 맡는 앨버타의 대체 교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콜드 레이크 지역의 타라 노즈월시는 지난 17일 NDP 교육 비평가 사라 호프만과 함께 진행한 비디오 기자회견에서, 풀타임 교사직을 찾을 수 없어 대체 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금은 몸이 아픈 교사를 대신해 그 교실에 들어가며 발생하는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에 대해 “엄청난 우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즈월시는 “현재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대체 교사로 근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앨버타 교사 연합 회장 제이슨 실링은 곧 교육부 장관 아드라이나 라그랑지 장관과 만나 정상 등교를 앞둔 교사들의 우려와, 결석한 교사의 자리를 메우기 위한 대체 교사도 부족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알렸다.
대체 교사들은 계약이 없어 병가나 혜택을 받지 못하며, 아프거나 코로나 증상을 보이면 10일 동안 근무를 할 없게 된다.
그리고 실링은 주정부에서 지난 4월부터 장기 요양 시설의 코로나 집단 발병에 맞서 직원들이 한 곳의 시설에서만 일하도록 제한을 둔 것이 교사들에게도 적용이 된다면 대체 교사들의 수익이 지나치게 감소하기 때문에 이들의 계약과 수입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대체 교사 명단에 이름을 올라가 있는 미셸 라프랑스도 “현재는 근무 시간에 대한 보장이나 혜택이 없으며, 얼마나 많은 학교와 교실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만나게 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UCP 주정부에서 학급당 학생 수를 15명으로 제한하려면 9월 전까지 13,000명의 교사를 채용하고, 13,000개의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호프만은 보다 안전한 계획 안에서는 근무를 원하는 많은 교사 자격증 소지자들과 보조 교사들이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