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힌쇼 박사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가 지난 12일, 앨버타 전역의 교사와 학교 직원들은 개학 전과 학기 중에 꾸준히 코로나 19 무증상 검사를 받을 것이 권고되지만, 이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앨버타에서는 하루에 평균 8천건의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검사를 받는 이들의 상당수가 코로나 증상을 보이고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기 때문에 현재의 일일 검사 수준에서 앨버타의 교사들이 모두 검사를 받으려면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힌쇼는 무증상 검사를 받기 원하는 다른 앨버타 주민들은 교사들과 학교 직원들이 개학 이전에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9월까지 검사를 늦춰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앨버타 학부모 단체 Support our Students의 대변인 바브 실바는 힌쇼의 요청은 미리 생각한 것이 아닌 뒤늦게 결정된 것이 아니냐면서, “교사들과 학생만을 위한 검사가 왜 만들어지지 않나”고 의문을 표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힌쇼는 현재 교사와 직원들은 학교에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없지만 9월에는 다른 옵션이 고려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BC주에서 교사들의 준비 시간을 늘리기 위해 9월 10일로 개학을 늦춘 것에 대해 앨버타에서도 이와 같은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힌쇼는 결정은 앨버타 교육부에서 내리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교육부 대변인 콜린 애치슨은 교육부에서는 힌쇼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면서, “현재로써는 개학을 늦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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