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대학교(U of C) 학생 약 1백명이 눈보라가 치던 지난 29일 등록금 인상과 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 시위는 주 전역에서 진행된 “학생 행동의 날” 캠페인의 일환이며, U of C 위원회에서는 2022년 가을부터 일부 프로그램의 국내 학생 등록금을 32%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연방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UCP 주정부에서는 2021년 예산에서 고등 교육 예산을 1.4% 삭감했으며, 여기에는 U of C 운영 예산 6% 삭감도 포함됐다. 이로써 U of C 운영 예산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 된다. 이에 따라 U of C에서는 2020-21년도와 2021-22년도에 상당수의 프로그램 등록금을 주정부에서 정한 최대한도인 7% 인상시키고, 2022-23년도에도 비슷한 수준의 인상을 계획 하고 있다. 이 밖에 학교 측에서는 일부 프로그램 등록금을 7% 이상 올리려는 시도 중이지만, 고등 교육부에서는 지난 여름에는 이와 관련해 학생들과의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거절한 바 있다. 그리고 U of C 에서는 최근 이사회의 허가 후 다시 학비 인상 제안을 주정부에 접수한 상황이며, 만약 이것이 허가되면 2022년 가을부터 경영학 석사, 의학, 공학과 학사 프로그램은 32%의 학비 인상을 마주하게 된다. 한편, 이 날 시위에서 연설한 이들 중 하나인 국제 관계부 학생 시라즈 샤는 학생들은 학교의 예산 삭감으로 등록금 인상의 부담을 지게 됐다면서. “교육은 특권이 아니라 인권”이라고 주장했으며, 시위 주최자 중 하나인 마테우스 살마시는 주정부는 등록금을 동결하고 예산 삭감을 되돌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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