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수) 아드리아나 라그랑지(Adriana Lagrange) 교육부 장관은 앨버타 학교 당국이 코비드-19 팬데믹이 가져온 2-3학년의 문해력과 수리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자금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주정부는 코비드 사태로 야기된 문해력 및 수리력 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학습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4,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날 라그랑지 장관은 문해력 또는 수리력 학습지원을 위해 2-3학년 학생 1인당 490달러의 자금이 배분된다고 전했다. 몇몇 학생들은 두 지원을 모두 받을 수도 있어 학교 당국은 해당 학생에 대해 학생당 $980를 받게 된다.
라그랑지는 "학교 당국은 지원자금으로 유연성있게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최적 프로그램을 설계하면 된다. 학교는 이를 통해 기존 지원을 강화하거나 확장함으로써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보완하면 된다. 이는 소규모 그룹 또는 일대일 지원, 직원 추가 고용, 저학년을 위한 새로운 수리 프로그램 구현, 학부모와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강화, 학부모가 관여하는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강도를 높이거나 학생들이 필요한 교구재를 지원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직원을 확보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라그랑지는 학습평가에 의하면 저학년 학생들은 팬데믹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뒤쳐진 것을 따라잡기 위해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자금지원은 2-3학년 학생들에게 집중되며, 1학년 학생들을 위한 지원은 2022년 2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그러나 NDP 교육 비평가인 사라 호프만(Sarah Hoffman)은 지원자금이 충분치 않다면서 "오늘 발표한 4,500만 달러는 UCP 정부가 작년에 지출한 6억 1,600만 달러의 10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2년 동안 학생과 교직원들이 주정부의 잘못된 팬데믹 대책에 고전해 온 것을 볼 때 이는 미약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주정부는 10월 27일부터 현재 주 전역에서 발병한 유치원부터 6학년 학교에 코비드 신속 검사 키트를 배포하고 있다.
라그랑지는 "이 검사를 통해 코비드에 감염되었을 수 있는 무증상자들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을 것이며, 발병률이 높은 지역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무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선택한 교직원과 학생은 10개의 신속 검사 키트를 집으로 가져가 5주 동안 매주 두 번 검사해야 한다.
또한 라그랑지는 이번 학년도 12학년 디플로마 시험에서 학생의 최종 점수에 10% 가중치가 부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디플로마 시험에서는 30%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한편 주정부 성취 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