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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논란 이어진 사회과목 개정안 결국 폐기 - 일부 과목부터 단계적 도입 결정
사진 : CTV News 
앨버타 주정부에서 논란이 되어온 유치원-6학년 사회 교과과정 개정안을 폐기하고, 내년 가을에 도입하려던 다른 과목의 교과과정도 내용을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장관은 지난 13일, 영어와 수학, 체육 등의 수업은 예정대로 2022년 9월에 도입될 것이나, 미술과 과학, 사회 및 일부 불어 수업은 2022년 봄에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후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 새로운 교과과정이 언제 도입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앨버타 내의 대부분의 교육청들은 일부 새로운 교과과정이 퇴행된 내용이며 연령대에 맞지 않는데다가, 다양성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시범 학습 참여를 거부했던 바 있다. 그리고 결국 약 360명의 교사들만 시범 학습 참여에 동의해 주 전역에서 7천 8백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만 시범 학습이 진행됐었다.
그리고 라그랑지는 “2022년 9월에 개정된 모든 교과과정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교사들로부터 분명한 의견을 들었고 날짜에 맞춰 내용을 변경해 도입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우리는 이를 내년 가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펜데믹으로 악영향을 입은 독해와 읽고 쓰기, 수학 학습의 향상을 먼저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날 주정부에서는 가장 논란이 됐던 사회 과목은 고대 문명과 세계 종교에 대한 내용을 2학년에서 5학년 과정으로 옮기고, 원주민 학교에 대한 내용은 진실 및 화해 위원회에서 권고한 대로 4학년부터가 아닌 유치원부터 연령대에 맞는 내용으로 학습이 이뤄지게 된다고 대략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앨버타 교사 연합 회장 제이슨 실링은 “중요한 승리”라고 밝혔으나, 지속적으로 이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주정부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그리고 실링은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한 것이긴 하지만, 여전히 영어교과과정에는 구식인 글이 담겨있고, 디지털 문해력에 대한 내용이 충분하지 않은데다가 수학 풀이에도 다양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 트리샤 에스타브룩스도 주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9월에 도입될 새로운 교과과정은 충분한 검사를 마치지 못했다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처럼 유치원-6학년 교과과정 개편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주정부 관계자들은 2023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7~12학년의 교과과정 개편도 예정보다 뒤로 미뤄지게 된 상황이라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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