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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이탈에 학급 인원 수 늘어난다- 조기 은퇴, 휴직 등으로 교사 자리 떠나, 등록 학생 수 증가 예상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교사 협회 제이슨 실링 회장 
팬데믹에 지치고, 지원 부족을 표명한 교사들이 스트레스 휴직이나 조기 퇴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들은 고정적인 지원금에 난항을 겪고 있어 올 가을 학급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사 설문조사와 지역 교육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휴직 등으로 교사 이탈현상이 나타나면서 팬데믹 이전보다 교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공립교육청의 EA(educational assistant) 감소도 포함된다.
동시에 캘거리 공립교육청과 같은 교육청들은 UCP 정부의 고정적인 지원금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봄 예산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예비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학생 지원 옹호 그룹(Support Our Students advocacy group)의 대변인, 메디아나 무사(Medeana Moussa)는 “올 가을 교사 수 감소가 예상돼 학급 인원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장들은 학교 지원금이 더 줄어 자구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사서, 체육 교사, 특히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담당하는 특수 교육 교사를 해고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노조 리더들은 이번 가을 교사 수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따라서 주 전역 특히 대도시에서 학급 인원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전했다. 앨버타 교사 협회(Alberta Teachers' Association, ATA)의 제이슨 실링(Jason Schilling) 회장은 “교육청들이 학급에 적절한 자원을 공급할 자금이 없기 때문에 학급 규모는 더 커질 것이며, 학급이 점점 더 커져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할 것”이라며 “대체 교사 또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대체 교사가 많이 없어 이번 가을에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며, 코비드가 여전히 교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체 교사들 대다수가 학급에 더 나은 지원이 있기 전까지는 대체 교사 명단에 들어가지 않기로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TA는 팬데믹 기간 내내 교사들로부터 설문 조사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2021년 말에 완료된 최근 설문 조사에서는 올 가을 다른 일자리를 찾아 이직할 계획인 앨버타 교사의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에 실시된 ATA의 "Pulse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37% 이상이 내년에 앨버타에서 가르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 3월에 실시된 연례 회원 여론 조사와 비교해보면, 퇴직을 계획하는 교사의 수는 16%로 비슷했지만 다른 일자리로 떠난다는 비율은 14%로 두 배 증가했다.
실링은 "팬데믹 기간 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이와 같은 추세를 확인했다. 교사들은 정신 건강 휴직, 조기 퇴직을 하거나 아예 직업을 그만두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시스템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교사들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거리 공립교육청(CBE)은 올 가을 6,502명의 교사와 527명의 EA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의 교사 6,661명과 EA 667명에서 감소한 수치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은 이번 가을 교직원 수를 제공할 수 없었지만, 2021년에는 3,233명의 교사가 있었다고 확인해주었다. 이는 2019년의 3,418명에서 감소한 수치이며, EA의 수는 팬데믹 이전 489명에서 2021년 532명으로 증가했다.
교사 감소는 이번 봄에 양 교육청의 우려와 합쳐졌으며, 양 교육청은 이전 예산 연도에 받은 것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금액의 운영자금을 주정부로부터 고정 자금으로 받았다.
지난 5월 말 CBE 이사회는 9월에 1,500명의 학생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23년도 예산으로 작년 예산 보다 총 142달러가 적은 13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학부모들 또한 교직원 수준과 교실이 정확히 얼마나 붐비는지에 대한 투명성에 대한 결여가 높아지자 깊이 우려하고 있다.
팬데믹 바로 직전 UCP 주정부는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10년에 걸쳐 34억 달러를 제공하면서 학급 규모 이니셔티브 보조금을 조용히 없앴다.
지원자금 삭감과 함께 교육청들이 학급 규모를 매년 주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요건이 없어졌으며, 아드리아나 라그랑지(Adriana Lagrange) 교육부 장관은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정부는 개별 교육청들에게 여전히 웹사이트에 평균 학급 규모를 보고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CBE나 CCSD 모두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CBE 대변인 조앤 앤더슨(Joanne Anderson)은 “시스템 전반에 걸쳐 학급 규모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추적하지 않는다”며 "학교 교장은 사용 가능한 자원 내에서 모든 학생의 경험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교실에서의 복잡성과 학생 요구 범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CSD의 샌드라 보로우스키(Sandra Borowski)는 “현재 캘거리 가톨릭은 교육청 전체의 학급 규모 평균을 추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사는 교장들이 일할 자금이 거의 없는데다 가정들은 공립 학교 시스템의 학급 규모를 알 권리가 있기 때문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학급 규모를 추적하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것은 지역사회와 납세자들에게 큰 손해이며, 가정이 자녀가 어떤 환경에 있는지 이해하고, 교사가 받고 있는 지원 부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1학년 학급 규모가 최대 35명, 12학년 학급은 최대 45명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라그랑지 교육부장관의 홍보 비서, 캐서린 스타브로풀로스(Katherine Stavropoulos)는 2020년 초 앨버타 정부가 팬데믹에 대한 우선 순위에 다시 초점을 맞추면서 학급 규모를 살펴보는 2019 이니셔티브는 진행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2022-23 학년도가 다가옴에 따라 팬데믹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정신 건강, 전문 평가 및 학습 손실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에 걸쳐 1억 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최근 발표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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