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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결석률 증가로 학부모들 걱정 커져
사진: 캘거리 헤럴드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한 우려와 보건규제 조치가 다시 내려질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학교에 결석생 수가 급증해 주의가 촉구된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 관계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웹사이트에 매일 결석현황을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공립학교에서 질병으로 인한 결석률은 평균 8.8%였다. 이는 학생의 결석이 평균 4.06%였던 지난달의 두 배 이상이며, 결석률이 약 2.91%를 맴돌던 2021년 10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현재까지 최대 12개의 공립학교에서는 결석률이 1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호흡기 질환"의 발병을 공표하고, 아픈 아이들이 집에 머물도록 독려하는 공문을 가정에 보냈다.
CBE 대변인 조앤 앤더슨(Joanne Anderson) 은 “공중 보건 상황이 항상 변동된다는 점을 고려해 추세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며 “모든 질병의 전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총괄적인 보건 조치를 계속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플 때 집에 머물고, 손 위생과 호흡기 에티켓 실천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CBE의 1학년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두 명을 포함해 네 명의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인 제시 루스(Jessy Roos)는 학교에는 자세한 정보와 좀더 강력한 보건 조치가 부족해 불만이라고 말한다.
루스는 "부모가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고, 보건 조치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없는 학교가 너무 실망스럽다. 집에 머물면서 손을 씻으라는 말만 들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또한 그녀는 지난 가을 가족 전체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는데 어른들은 오랫동안 증상에 시달렸으며, 18개월 된 막내는 4일 동안 고열과 충혈로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최대 영향을 받아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은 2세 미만이며,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공기 여과 장치가 없는 오래된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걱정을 토로했다.
그녀는 학부모들이 교실에 HEPA 필터를 설치하려고 시도했지만, CBE 관계자는 작년부터 학교 간의 형평성 문제에서 전력망 과부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유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은 최근 UCP가 학생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주 워털루 대학교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질병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실내 학업 공간에 마스크 의무화를 재도입하기도 했다.
Fresh Air Schools의 대변인 아만다 후(Amanda Hu)는 질병 증가와 학교 결석에 대한 우려로 지난 몇 주 동안 매일 수십 명의 학부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앨버타 헬스 서비스가 호흡기 질환이라는 이름으로 모호한 편지를 보낼 때를 제외하고는 정보를 얻지 못해 가족들이 정말 힘든 상황"라고 말했다.
또한 후는 “코비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인플루엔자, 기타 감염에 이르기까지 지역 사회에 많은 질병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질병 모두 치료법이 다 다르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처럼 간단한 조치로 모두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은 117개 학교 중 17%가 현재 10% 이상의 결석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애나 프렌치(Joanna French) 대변인은 “감기나 독감 시즌과 마찬가지로 CCSD는 학생과 교직원이 몸이 좋지 않을 때 집에 머물도록 계속 권고하고 있다”며 "건강 모니터링 외에도 손 위생 및 소독은 학교와 일터에서 일상적인 관행으로 계속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EPSB)은 높은 결석률을 보이고 있으며, 13% 이상의 학생이 코로나 또는 기타 질병으로 결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거리 교육청과 달리 EPSB는 웹사이트에서 매일 해당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전역의 소아과 병원에서는 매우 우려되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스는 자녀가 고열이나 충혈과 같은 증상이 있는 부모들은 응급실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거나 811 Health Link 라인을 통해 조언을 얻기 위해 몇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공급망 문제로 전국적으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소아용 진통제를 찾아 부모들은 지역 약국를 샅샅이 찾아다녀야 했다.
그리고 루스는 "이러한 모든 문제들이 부모에게 가중되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정책에 달려 있다. 비약물적 개입, 공기 여과, 마스크 착용처럼 간단한 일이다. 하지만 어느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부모가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부모가 불안하거나 편집증적인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아이들이 나쁜 결정의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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