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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E, 10대 엄마 고등학교 일반 학교와 통합 계획 - “괴롭힘과 배척 가능성” 학부모들과 학생들 반대
사진 : CBC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에서 10대 임산부와 엄마들만을 위해 단독적으로 운영되던 NW 켄싱턴의 루이스 딘(Louise Dean) 학교 프로그램을 SE 포레스트 론의 잭 제임스(Jack James) 학교로 통합 시키려는 계획에 루이스 딘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1월 1일 저녁 진행된 공청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10대 임산부와 엄마들이 일반 학교에 등교하게 되면 괴롭힘을 당하거나 배척당할 수 있다고 호소했으며, 특히 포레스트 론 지역의 높은 범죄율로 루이스 딘 학생들과 그의 아이들이 안전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중 자신의 딸이 현재 루이스 딘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로니 헐은 “교육 의원들의 인류애에 호소할 것”이라면서, “모든 아이들과 막 엄마가 된 아이들에게는 최대한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학대적인 관계 속에 있던 많은 이들에게 루이스 딘은 안식처가 되어 왔다. 딸은 만약 일반 고등학교에 가야 한다면 학교에 다니지 않겠다고 말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CBE 관계자들은 현재 켄싱턴의 루이스 딘 학교는 보수가 필요한 상황인데다가 잭 제임스로 옮긴 후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 옵션 및 지원과 단독적인 공간도 주어질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한 CBE 측은 잭 제임스에는 십대 아빠들도 출석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를 양육하는데 참여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으나, 루이스 딘의 학생과 가족들은 이는 비현실적이라면서, 대부분의 십대 엄마들은 아기의 아빠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했던 상황으로, 함께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지난 1994년 루이스 딘에 출석했던 사라 세크레토는 이 프로그램이 어니스트 매닝 고등학교로 통합됐던 당시 상황은 매우 폭력적이고 두려웠으며 임산부 및 갓 출산한 엄마들은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세크레토는 도시에서 가장 마약이 많은 지역에 이들을 보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CBE의 결정을 비난하기도 했다.
잭 제임스 고등학교에 아들이 출석하고 있다고 밝힌 테리 치아슨도 포레스트 론 지역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나는 평생을 이 지역에 살아왔지만, 지금은 아들이 길거리로 나가 노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전처럼 동네가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약도 자주 목격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CBE는 잭 제임스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곳에서 가까운 이스트 캘거리 헬스 센터에서 복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BE는 현재 루이스 딘의 재학생 수는 47명에 불과하며, 숫자가 더 낮아지면 아예 프로그램이 사라질 위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CBE 교육의원들은 오는 11월 29일에 이 학교와 관련된 결정을 내릴 계획이며, CBE에서는 결정이 빨리 내려져야 2024년 9월에 맞춰 잭 제임스에 새로운 프로그램 공간을 위한 560만불 규모의 레노베이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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