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8 국가 중 캐나다가 전체 인구대비 외국 출생인구 비율이 20.6%로 가장 높았고 독일이 13%, 미국이 12.9%로 뒤를 이었다. G8국가를 제외하면 호주가 외국 출생인구 비율이 거의 27%로 캐나다를 앞질렀다.
2006년-2011년, 5년동안 캐나다로 이민한 인구가 백20만명으로 그들이 대부분 토론토, 몬트리얼, 밴쿠버에 자리 잡았지만 캘거리, 에드몬톤, 위니펙, 사스카툰, 리자이나, 오타와에도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문화적 환경이 바뀌고 있다. 2006년-2011년, 5년동안 전체 이민자의 56.9%가 아시아 와 중동아시아 출신이다. 1970년에는 전체 이민자의 8.5%가 아시아지역 이민자들이었다. 유럽계 이민자는 13.7%(15만9천700명)으로 아시아계 다음으로 많았다. 이 같은 변화는 종교에도 영향을 미쳐 10년 전 종교를 믿지 않는 인구가 15%에서 작년 23.9%로 늘었다. 그렇다고 종교가 죽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캐나다 전체인구의 67.3%가 기독교인으로 그 중 천주교 신자가 천2백70만명으로 전체인구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회교, 시크교, 힌두교, 불교 등 타종교 인구도 늘어나 10년전 4.9%에서 올해는 7.2%(2백40만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원주민들 인구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원주민 중 15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28%이나 그들 대부분이 고유의 언어를 잃어버리고 한 부모와 살거나 위탁양육 받고 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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