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로 유입되는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이민정착금이 크게 늘었다. 앨버타는 이민자 정착을 위해 내년에 연방정부로부터 총 5천8백만달러를 지원받는다. 올해 배정된 지원금보다 약 1천만달러가 늘어 21% 증가한 셈이다. 연방이민부는 22일 이민정착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내년에 2억4천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온타리오와 퀘백주를 제외한 것으로 내년에 각 주와 테리토리의 이민지원단체에 배정된다. 이같은 예산배정액은 올해보다 4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이민정착프로그램 지원액을 늘려 왔으며 앞으로 5년간 14억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민부는 정부지원 할당액을 새 이민자 정착수에 근거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 보면 동부지역에는 PEI와 뉴브론즈윅, 서부지역은 앨버타, 사스케치원, 매니토바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지원금 할당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로 191만달러를 지원받게 되는데 올해보다 43%가 늘어난 것이다. 다음으로 뉴브론즈윅이 36%, 사스케치원이 33%, 매니토바가 28%로 뒤를 이었다. 제이슨 케니 이민부장관은 “예년과 같이 이민자들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은 계속된다”면서 “언어교육훈련, 구직, 고용서비스 등과 같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빠르고 손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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