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경 서비스(CBSA)는 로키의 대표적 호텔들이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한 사실을 조사해 일부는 구금하고 일부는 추방했다고 밝혔다. 국경 서비스 관리들은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불법 취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관리들은 샤토 레이크 루이스에서 30여명이 불법취업 했다고 밝히면서 그 중 한 명은 멕시코 출신으로 부적절한 이민 서류로 취업했다.
레베카 퍼디(Rebecca Purdy) 국경 서비스 대변인은 "국경 서비스 관리들이 이민 및 난민 보호법 및 캐나다 형법 조사의 일환으로 7월12일 레이크 루이스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해 조사가 진행중이었음을 시사했다.
"개인이 유효한 취업 허가없이 캐나다에서 일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국경 서비스는 적절한 집행 조치를 고려할 것이며, 여기에는 추방 명령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이민 및 난민 보호법은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된 모든 외국인을 추방할 법적 의무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익명의 호텔 직원은 국경 서비스 조사가 불법 취업자들과 동료들에게 모두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들(불법 취업자들)은 사전 통보를 받았고 추방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다." 라고 말했다.
보우 밸리 접객 업소와 인력공급회사에서는 올 여름 바쁜 시기에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페어몬트 호텔 /리조트 대변인은 이러한 노동력 부족의 압력 결과로 고용이 이루어졌으며 레이크 루이스와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 및 재스퍼 파크 롯지의 총 105 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 대변인은 "호텔은 인력 부족과 관련된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 공급 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우 인력 공급 회사가 필요한 인력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해준다. 비용은 3개 호텔이 같이 지불한다. “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인력 공급회사와는 파트너 관계를 취소했다고 확인했다.
"인력공급회사는 개인에 대한 신분을 적절한 문서로 보장하고, 모든 관련 법률을 준수하며, 호텔에 제공된 모든 노동자가 적절하게 고용되어 캐나다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진다.”고 밝힌 호텔 대변인은 “인력 공급회사의 운영과 고용관행에서 일어난 과실에 매우 실망했다. 호텔이 내린 결정은 계약 노동자들에게 실제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호텔 대변인은 호텔의 식당, 프런트, 하우스 키핑 등 모두 부서에서 31명의 직원이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경서비스와 연방경찰 지침에 따르면 호텔측은 불법 취업자들에게 재정적 보상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번 불법 취업자 추방으로 고객 서비스에 많은 차질을 빚게 되었다고 호텔측은 밝혔다. 예를 들어 식당은 예약 손님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 손님들은 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
인력공급업체에 따르면 밴프 캔모어의 접객업소들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 지역이 전염병, 여행 불확실성 및 기타 고용 옵션으로 인해 1,000명에서 2,000명 사이의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