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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3만명의 농민 이민자 필요 - 정부, 5월 종료 농업 특화 이민 프로그램 연장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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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농사를 지을 농민이 부족해 3만명의 신규이민자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열뱅크(RB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농민의 약 40%가 향후 10년 이내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66%의 농가는 승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캐나다에 농업부문 신규 이민자들이 자신의 농장을 시작하거나 기존 농장을 인수해 농업 산업의 다가오는 노동 위기를 피해야 하는데 현재의 프로그램이 이러한 인력을 유치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연구자들은 농업 산업에서 농장, 보육원 및 온실 종사자 2만4천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 전국적인 농사 인력 부족을 해결하려면 3만명의 농장 중심 신규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민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숙련된 임시 외국인 근로자(TFW)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연방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한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캐나다는 2020년 비계절 근로자에게 경력에 따라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고안된 농업 특화 이민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올해 5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2023년 2월 현재 1,500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최대 2,750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어있다. 이민부 관계자는 "시범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으며 예정된 만료일 이후 연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이민자들에게 영주권을 주는 것이 노동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하며 "이 신규 이민자들은 다른 영주권자 및 캐나다 시민과 마찬가지로 경쟁력있는 임금, 좋은 근무 조건 및 자신과 가족을 위한 장기적인 전망을 제공하는 경우에만 이 부문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농사를 시작하려는 이민자들에게 또다른 장애물은 농지가격의 상승이다. 최근 농지 가격은 5년 동안 20% 이상 상승했다. BC주 애보츠포드에서 농장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라진 길은 많은 지역에서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소규모 농장조차 운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농지 가격과 신규 이민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앨버타 대학교의 농업식품영양과학과 학과장인 헤더 브루스는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식품 재료가 부족해 식량 불안정, 가격 상승으로 소매점의 식품 진열대가 비게 될 수 있다"면서 “이민정책은 식량 안보를 지원하고 기업들이 식량 공급 능력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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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3-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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