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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인종차별?...학력과 소득은 ‘No’ - 보고서, “교육과 경제 부문에선 인종차별 근거 없다”
일부 소수인종 특히 한국인 학력과 소득 백인보다 월등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백인을 포함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학력이 우수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스토텔레스 재단(The Aristotle Foundation)은 캐나다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다양한 부문의 데이터를 조사해 30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적어도 교육 수준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백인과 소수인종 간의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같은 주장은 이 분야에서 일부 소수인종이 백인보다 우수하다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2021년을 기준으로 학사 이상 학력을 갖고 있는 인종은 한국인이 60.5%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56.3%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인의 32.9%가 학사 이상인 것과 크게 대비되는 수치다.
아랍 배경을 가진 캐나다인의 49%, 필리핀인의 46%도 학사 이상의 학력을 보유했다. 전국 평균보다 교육 수준이 낮은 유일한 그룹은 캐나다 흑인(32%), 동남아시아인(31%)이다.
이같은 현상은 부분적으로 이민 패턴과 관련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캐나다 이민정책이 고학력자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인과 같이 교육 수준이 낮은 집단은 대부분 1970년대와 80년대에 난민으로 도착했다.
임금도 소수인종이 백인보다 많이 받는다. 특히 한인의 수입이 가장 높다.
2016년 기준으로 한인 여성의 주당 임금은 1,450달러로 전체 인종 중 가장 높다. 중국 여성이 1,440달러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 백인 여성의 평균 주급은 1,120달러에 불과했다. 흑인 여성은 주당 평균 1,080달러를 벌고 있다. 한인 남성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임금이 높다. 일본인이 1,750달러이고 한인은 1,720달러를 주급으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인은 1,530달러였다. 이같은 주급의 비교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싱크 탱크의 수석 연구원인 매튜 라우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캐나다 사회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주장은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가 특별히 백인 인구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의 소수 집단들이 백인 인구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캐나다의 모든 기관이 소수인종을 차별했다면 백인이 가장 높은 주당 평균 수입을 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체계적인 인종차별 정책으로 비난받고 있는 표준화된 수학 시험도 조사했다. 이는 표준화된 시험이 은밀한 백인 우월주의의 한 형태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많은 소수인종 그룹이 백인 학생들보다 수학 시험에서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및 중동 학생들은 평균 이상의 수학 능력을 보이는 반면, 백인 학생들은 라틴 아메리카, 흑인 및 원주민 학생들과 함께 평균 이하의 능력을 보였다.
다만 이 연구는 경제적, 교육적 요인만을 고려했기 때문에 다른 사회적 측면에서의 인종차별은 있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매튜 라우는 “투옥률이나 살인율과 같은 통계를 볼 수 있지만 여기에 제도적 차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다만 이 연구로 볼 때 캐나다의 기관이 소수인종을 불리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조작하거나 설정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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