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복음중앙교회 우승컵 차지 -


지난 8월 27일(토) 제 2회 캘거리 한인 유소년 축구 대회가 캘거리 한인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개최되었다. 본 대회는 애초 지난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연기되었던 것인데, 다행히 이날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150여명의 선수 및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대회의 우승컵은 순복음중앙교회팀이 차지하였는데, 이 팀은 지난해 1회 대회 당시 결승까지 올랐다가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해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그 한을 풀게 되었다. MVP는 총 13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현순 선수(G6)가 수상하였다.

오전 9시 30분, 한인회 부회장 및 귀빈들의 축사와 한인 축구 협회 회장(조찬호 회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다섯팀(K.M.C 유소년 축구교실, 제일 장로 교회, 순복음 교회, 한인 장로 교회, 벧엘교회)의 숨막히는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예선 경기는 각 팀이 4경기를 치르는 리그 방식의 힘든 일정으로 진행되었지만 유소년들은 힘든 기색 없이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과 체력, 그리고 승부욕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였다.
예선전이 끝난 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부모들과 유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널티킥, 발볼링, 릴레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유소년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상품을 향한 승부욕으로 본 축구경기보다 더 과열된 듯하였고 상품으로 인해 희비가 교차되는 모습에 주최측의 난감해하는 광경 또한 이번 대회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

이벤트가 끝난 후 오전 예선 경기에서 1, 2위를 한 순복음 교회와 제일 장로 교회의 결승전과 3, 4위를 한 벧엘교회와 한인 장로 교회의 3~4위전이 열렸으며 3위는 벧엘교회가 차지하였다.
개인상 부문의 최우수상에는 경기 내내 쉬지 않고 열심히 뛰어13골을 넣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순복음 교회 김현순 선수가 수상하였고 우수상에는 11 골로 팀을 준우승까지 오르게 한 제일 장로 교회 정건효 선수가 수상하였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K.M.C 유소년 축구 교실의 유소년들은 어린 나이로 인한 신체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수업과 지속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학부모님들의 경탄과 주목을 받았다.

제 2회 캘거리 한인 유소년 축구대회를 마치며 주최 측인 한인 축구협회와 K.M.C 유소년 축구 교실에서는 본 대회를 해마다 개최되는 캘거리 한인사회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고, 또한 더욱 더 나은 환경을 캘거리 한인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많은 한인들과 단체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였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인장학재단, 캘거리 한인회, 캘거리 여성회, 캘거리 외환은행 지점장, 산동반점, 고기나라, 캘거리 이마트, SMART MART(Valley ridge), 한인 청년 축구팀FC Corea.
K.M.C.유소년 축구교실 문의 (403)862-8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