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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남편들에게 보내는 편지(2)
(지난 호에 이어서)
3.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성 속에서 설명합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에 이르기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자신의 신부된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십자가에서 죽기를 마다하지 않은 희생적 사랑(Sacrificial Love)이었으며, 죄와 악으로부터 의와 진리를 구원한 의로운 사랑(Righteous Love)이었으며, 세상의 모든 가치와 기준을 초월한 영적 사랑(Spiritual Love)이었으며, 그의 신부된 교회로부터 한시도 마음을 멀리하지 않는 순결한(Pure Love) 사랑이었습니다.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이러한 사랑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남편들이 자신의 아내를 향해 드러내야 할 공통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안에서의 혼인은 더 이상 둘이 아닌 한 몸을 이루는 신비로운 실재입니다(엡 5:31,32). 따라서 남편이 교회를 항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자아를 사랑하게 되는 일입니다.

4. 남편은 아내와 반드시 동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된 남편들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히 13:4)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부부는 반드시 한 집(가정)에서 동거(同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 부부간의 성적 요구나 만족은 오직 혼인 관계 안에서만 해소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혼인 관계 밖에서 자행되는 성 문화에 대해 너무나도 관대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부부와 가정을 벗어난 도착적이고 일탈된 성 문제가 가정과 사회의 기본 질서와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부부간의 정상적인 동거는 이 심각하고 절망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성경적이며, 유일한 대안입니다. 둘째, 남편은 아내와의 동거를 통해 비로소 아내에 대한 자신의 역할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남편들에게 하나님의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벧전 3:7). 부부의 동거는 육체적이거나 심리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 은혜를 유업으로 받기 위하여 사랑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지식을 추구해 가야 합니다.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 남편들에게 주어진 가장 숭고한 책임이요, 사명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남편 된 자들의 다짐과 기대
그리스도 안에서 남편 된 분들이여.
우리를 남성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한 아내의 남편과 우리 자녀들의 아비로서 세우신 은혜에 감사하십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진 신분과 지위가 얼마나 고상하며 소중한지를 깨달았다면, 이 거룩한 소명이 다하기까지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정진해 나가십시다. 이 일은 우리의 남은 평생 동안의 숙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남편이 되기 위한 길은 진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일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추문과 유혹으로부터 견디어 내어야 할뿐 아니라, 내안에 감춰진 거짓된 남성상과 끈질긴 싸움과 인내를 요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장 큰 희망은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할 만한 힘과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지 않다는 것과 따라서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로만 가능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내와 자녀의 영혼을 위해 눈물을 뿌리는 일은 곧 남편 된 우리 자신들의 영혼을 살찌우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을 의지하여 그 분 앞으로 겸손히 그리고 담대히 나아가십시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부 된 교회를 향해 사랑과 헌신으로 나아가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할 때, 그리스도 안에 남편 된 우리로 말미암아 날로 피폐해져가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 아내들과 자녀들과 가정과 교회가 더욱 튼튼하게 서게 될 것입니다.(*)

기사 등록일: 20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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