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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상처받지 않는다. _ 이진종 목사 (캘거리 순복음 쉼터교회)
가짜일수록 열을 잘 받는다. 진짜는 의연하다. 왜냐하면 진짜는 구태여 변명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가짜일수록 가면을 쓰게 마련이다. 진짜처럼 보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당신 무식해, 대학 나온 것 진짜 아니지?”라든가 “당신 가난뱅이지?”라는 질문을 받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진짜 대학을 나왔다든지 진짜 부자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지만 실제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나 가난한 사람은 그러한 말을 듣고 참지 못한다. 즉 콤플렉스나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용납을 못하게 마련이다.
지난 월드컵 축구 결승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게임 도중 상대선수 마테우치의 한마디 말(?)에 발끈한 지단은 마테우치의 배를 머리로 받아 퇴장을 당했다. 그 후 프랑스는 이탈리아에게 1:0으로 패배했다. 사소한 일에 열 받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대부분 다혈질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밖으로 분노를 표출하지만 내성적인 사람은 오히려 꽁한 편으로 안으로 삭힌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경우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았지만 형들에게 분노를 표출하지 않았다. 형들은 요셉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요셉은 오히려 그들을 용납했다. 진짜였기 때문이다. 요셉은 노예로 팔려가서도 감옥에 갇혀서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다. 가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수선하면 진짜보다 가짜가 더 뜨는 법. 진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 다윗은 상처를 받지 않았지만 사울은 상처를 받았다. 백성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고,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고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환영하였을 때, 그 말을 들은 왕은 열 받았다. 미움과 분노에 사로잡힌 사울은 결국 패가망신하게 된다.
상처와 콤플렉스는 믿음으로 극복해야 한다. 신앙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그 상처와 분노를 자신 스스로 해결하려 할 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자신은 물론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상처와 고통을 당하게 된다.
헨리 나우웬은 그리스도인을 “상처입은 치유자”로 표현하였다. 주님을 알지 못하였던 시절에는 “상처란 상처”는 다 받고 지냈지만, 주님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상처가 더 이상 상처가 되지 않는다.
가끔 부모들은 농담으로 말 안듣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 다리 밑에서 주워 왔어! 몰랐지!” 하지만 이러한 말에 진짜는 상처받지 않는다. 가짜일수록 또는 부모의 신뢰가 약한 아이일수록 “어, 정말 그런가?”하고 의심하게 마련이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을 미혹케 한다. 의심, 혹심, 심심, 낙심에 빠지도록... 그러나 문제가 없는 곳은 공동묘지뿐이다. 당당하자. 그리고 우리의 소망과 반석이 되는 주님을 바라보자. 포도나무 되신 주님 안에 접붙임 받자.
물고기가 뭍에서 살 수 없듯이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영적인 존재이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생명력 있는 삶을 살수 있다.
다시 말하면 매일같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상처와 의심을 끌어안고 모세처럼, 요셉처럼 “상처입은 치유자”로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당신을 끝없이 사랑하는 하나님을 결코 잊지 말라. 당신이 진짜이기 때문이다.

기사 등록일: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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