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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인 ‘재완’ _ 이진종 목사 (순복음 캘거리 쉼터교회)
벤쿠버에서 평양과기대 후원의 밤이 있어 참석하였다. 그곳에서 <팔복>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김우현 감독과 함께 광화문 시인 ‘재완’이를 만났다.
<하늘언어>란 책과 여러 다큐멘타리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전 재완이는 광화문에서 좌판으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젊은이에 불과하였다. 더구나 그는 정박아였기에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말도 어눌하고 다리도 불편하였던 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바로 김우현 감독이었다. 그는 단순한 감독에 끝나지 않고 이 땅에서 소외되고 왕따로 지내는 하늘나라의 사람들을 찾아 조명해주는 일을 감당하고 있었다.
송명희 시인도 중증 신체장애자로 살고 있지만 수천 곡의 시와 복음성가로 하나님을 선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듯이 재완이는 그의 형편과 그의 삶을 초월하여 바뀌어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 친구였다.
후원의 밤에서 재완이는 그의 전 재산(그가 수년 동안 모아온) 5백만 원을 평양과기대 후원금으로 내놓았다. 그 돈이 아깝지 않느냐고 재완이에게 물었다. 그의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사랑하니까”, “내 가족이니까”. 앞으로도 좌판(그는 광화문 거리에서 액자를 팔고 있다)을 하여 계속하여 후원하겠다고 대답하였다.
평생 조국의 통일을 소원하며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자신의 몫을 감당해 내었던 최춘선 할아버지처럼 재완이의 삶도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나 가진 지식 없으나..나 남이 가진 건강 없으나...!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송명희 시인처럼 현재 재완이는 살고 있다.
과거에 그의 삶은 기쁨이 없는 그저 평범한 삶이었건만 이제는 달라졌다. 무엇이 그의 삶을 달라지게 만들었을까? 그 답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재완이를 어루만지니 그의 삶은 빛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김우현 감독을 만난 뒤로 아니 정확히 하나님을 만난 뒤로 재완이의 삶은 기쁨으로 변했다. 그 숱한 가난과 조롱과 역경 속에서도 밝은 미소와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재완이는 진정 하나님의 자녀이었다.
그는 현재 시를 쓰고 있다. 또한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 자신의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면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광화문 시인 재완이, 그 재완이의 삶을 축복한다.

기사 등록일: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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