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폴라 플런지에 동참한 선수 싱글턴)
지난 24일, 캘거리 NW Arbour Lake에서 겨울철 차가운 얼음물 속으로 뛰어내리는 폴라 플런지(Polar Plunge)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얼음물 속에 입수한 이들은 170여명으로 집계되며, 참가자들은 최소 $75를 기부해야 한다. 에드먼튼에서는 앞서 1월 28일에 Lake Summerside에서 이미 행사를 진행했으며. 관계자들은 주 전역에서 진행됐거나 진행될 이 폴라 플런지에 약 1,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981년에 창설된 성화 봉송 법집행관Law Enforcement Torch Run)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역 장애인 올림픽 참가자들의 경비와 유니폼, 운동 기구와 훈련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캘거리에서는 6회를 맞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캘거리 풋볼팀인 스탬피더스 선수 알렉스 싱글턴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그는 한 달 동안 매일 아침 10분씩 맨발로 밖에 나가고 찬물로 샤워하며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대의를 위한 이 행사는 찬물 입수를 즐기기에 훌륭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싱글턴과 시민들 외에도 캘거리 경찰 부서장 2명을 비롯한 경찰들과 RCMP, 원주민 쑤티나 담당 경찰들도 이번 폴라 플런지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해 앨버타의 폴라 플런지는 총 16만 7천불의 모금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에드먼튼에서 약 7만불, 캘거리에서 약 5만 5천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