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녹색 쓰레기통 수거 줄일까?
겨울 시즌 동안에 2주에 한 번 꼴로 수거하는 방안 검토 중
 
일반적으로 캘거리 시민들이 겨울 시즌에 쓰레기를 내놓는 양이 가을 시즌에 비해 절반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며, 시가 겨울 시즌 동안에만 쓰레기 수거 빈도수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 당국은 240리터의 쓰레기통을 11월부터 4월까지 격주로 수거하게 된다면, 연간 200만 불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낀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다시 돌아가며 현재 매월 $6.50이 부과되는 녹색 쓰레기통 수거 비용이 2019년부터 줄어들게 될 수도 있다.
시의원인 제로미 팔카스는 “상식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며, 많은 캘거리 시민들이 호응하고 있다.”라며, “오프 시즌에는 정원을 가꾸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쓰레기의 양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노동력과 연료에 대한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는 남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녹색 카트 프로그램을 지역별로 확장시켜, 남동쪽 지역이 지난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캘거리 폐기물에 관련해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10월에 가장 많은 양인 12,000톤을 기록했고 12월에 가장 적은 5,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인 션 츄는 녹색 카트 수거 빈도에 대한 비판을 가장 먼저 한 의원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방문하며 무작위로 쓰레기통에 담긴 쓰레기의 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츄는 “방문하는 모든 지역에 걸쳐 이 같은 확인을 거쳤지만, 커다란 쓰레기통에 작은 비닐봉지 한 개나 두 개가 담겨있는 것이 고작이었다.”라며, “행정부가 이에 대한 대처를 빨리하면, 확실하게 예산을 아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일부 캘거리 시민들이 세 번째 쓰레기통을 추가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는 있지만, 그린 카트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캘거리 시민들은 2017년에 3,700 kg의 음식 및 일반 쓰레기를 배출했고 셰퍼드 처리 시설로 보내졌으며, 이는 예상보다 47%나 많은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 카트 수거 빈도를 줄이는 것에는 여전히 몇 가지의 장애물이 남아있다. 캘거리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고정적인 계획을 어렵게 하고 있어, 제때 수거되지 않아 쌓인 쓰레기들이 커뮤니티에 냄새를 나게 할 수 있다. 또한, 빈도가 줄어들며 사람들이 아무 통에다가 쓰레기를 버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검은 쓰레기통의 수거 빈도를 줄였을 때 파란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의 양이 7-10%가량 늘어났었다. 앨버타의 다른 도시들인 에어드리나 코크레인은 이미 겨울 시즌에 격주로 쓰레기통을 수거하고 있다.
한편, 시 위원회는 블랙 카트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재활용 및 폐기물에 대한 1억 6,500만 불의 예산 중 8,500만 불이 블랙 카트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4,500만 불이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으로 충당되고 있다. 추가적인 비용으로 창출되는 여분의 예산은 캘거리 내에 있는 73,000 유닛의 콘도들의 블랙 카트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인 셰인 키팅은 해당 안건이 승인되면 비용은 오르지만 세금이 상대적으로 줄어 캘거리 시민들이 받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팔카스 역시 오르는 비용보다 내려가는 세금이 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의원들은 폐기물 및 재활용 서비스가 민간 기업으로 이전되는 것에 대해 반대는 하지 않으나, 현재로서는 마땅한 옵션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시의원인 와드 서덜랜드는 다양한 크기의 쓰레기통을 운영하는 방안은 소비자들의 비용을 줄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3-16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주정부, 캘거리-에드먼튼 철도 ..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자영이민 신청 접수 전면 중단 ..
  캐나다 유학생, 9월부터 주당 ..
댓글 달린 뉴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