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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를 덮은 우주쇼 - 오로라로 장관 연출
 
캘거리 시민들은 지난 26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 태양 활동으로 인해 캘거리 하늘을 수놓은 오로라를 감상하며 경탄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오로라가 나타난 장면은 여러 시민들에 의해 다른 각도에서 공유되었고 오로라가 캘거리 상공을 선명하게 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로라를 관찰한 한 시민은 “캘거리 상공이 완벽하게 깨끗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선명하게 우주쇼를 즐길 수 있었다.”라고 표현했다.
오로라 관찰자들에게 2월은 좋은 한 달이었다. 2주 전에 지자기 폭풍으로 인해 오로라가 캐나다 여러 지역에서 관찰된 바 있다. 오로라는 캘거리 외곽 지역에서 가장 선명하게 관찰되는 현상들 중 하나라며 캘거리 시민인 밥 슬레익은 “이 정도 수준의 오로라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육안으로도 놓치지 않고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기반의 국립 해양 대기국 우주 기상청의 롭 스틴버그는 이번 지자기 폭풍이 2022년 4월 이후로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G3 폭풍이었다고 전했다. 허리케인과 같이 태양 폭풍은 다섯 개의 등급으로 규모가 정해진다. G3 폭풍은 종종 오로라를 캘거리와 같은 남쪽으로 밀어내기도 하며, G1과 G2 폭풍은 북쪽 지역에만 제한된다. 스틴버그는 지난 26일의 폭풍이 최근에 관측된 것들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틴버그는 폭풍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태양 폭풍은 초속 850 km 정도의 속도였을 것이고, 일반적인 태양 폭풍은 초속 300-400 km라며, “지난 5년 동안 이 같은 폭풍을 본 기억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긴 사이클로 인해 오로라는 캘거리와 같은 지역에 향후 몇 년간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흑점 극대기의 정점에는 태양이 매우 활발하고 태양 흑점의 수가 가장 많이 나타나 입자들을 배출하여 지구의 자기장과 부딪히며 오로라를 발생시킨다.
스틴버그는 태양이 서서히 흑점 극대기 정점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오로라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관측을 더 자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스틴버그는 정점을 지나면 태양의 움직임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지자기를 몇 년 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슬레익은 지자기 폭풍이 지난 26일 캘거리에 선명하게 나타났지만, 때때로 약간의 공해만 있어도 오로라 관측이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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