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선
다양한 중고품들을 무게당 살 수 있는 매장이 캘거리에 문을 열어 문전성시를 이뤘다. SE의 2731 57애비뉴에 위치하고 있는 굿윌 캘거리 임팩트 센터(Goodwill Calgary Impact Center)가 바로 그곳이다.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은 지난 22일 토요일 그랜드 오프닝 날을 "보물 찾기 게임"에 비유했다. 그녀는 보물을 찾아 나선 수백 명 중 하나로 파운드당으로 옷과 책,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살 수 있었다. 굿윌 인더스리트(Goodwill Industries)의 브랜드 통합 담당 이사인 더그 록스버그(Doug Roxburgh)는 “6년 전 이미 에드먼튼에서 시작됐던 컨셉이 마침내 캘거리에서도 하게 되었으며, 매년 시 매립지로 가야했던 수백만 킬로그램의 물건들이 부활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굿윌에서 원래 팔리던 가격의 80% 이상 인하된 가격에 중고 물품들 속에서 보물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다면서 “이는 절약에 대한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굿윌의 기존 아울렛에서 판매하지 못한 품목들이 15,000 평방피트 크기의 임팩트 센터 매장으로 운반되어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파란색 통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 품목들은 가구가 아닌 한 파운드당 1.35달러에 판매된다. 손님들은 통을 돌아다니면서 물품들을 뒤져 골라 무게를 재고 그 무게 만큼 돈을 내면 구매가 이루어진다. 록스버그는 품목들 다수가 기존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것들로 손님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모두가 다 바람직하지 않은 건 아니라면서 "이들 중 일부는 그냥 지나쳐버렸을 수 있다. 오늘 멋진 골프 클럽 세트와 골프 가방을 단돈 17달러에 구입한 사람을 봤다"고 말했다. 고리 버들 가구, 의류와 기타 품목을 구입한 한 손님은 품질이 일반 굿윌 매장보다 낮지만 가격이 좋아 불평할 수 없다. 큰 바구니 가득 25달러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록스버그는 팬데믹 때문에 이 컨셉을 캘거리에 도입하는데 지연이 발생했지만 에드먼튼에서는 매립지로 갈 물품을 구하는데 큰 성공을 거둔 입증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캘거리에서는 현재 우리 물품의 81%가 매립되지 않고 있는데 이를 90%에 가깝게 만들려고 한다"며 "에드먼튼에서는 92% 수준인데 이점을 생각하면 우리 물건들에게도 집을 찾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비영리 단체로서 굿윌의 임무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와 경력 향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록스버그는 새로운 매장이 가구 수리, 청소용 천 생산, 그리고 직원의 추가 경력 연결을 포함해 7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캘거리 임팩트 센터는 일주일 내내 문을 연다. (박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