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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순 작가, 두번째 장편동화집 출간 《사랑별에서 온 아이》
 
 
SK주 한인문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한 이정순 동화작가가 한영혼합본 《내 친구 토즈》에 이어 두 번째 장편동화 《사랑별에서 온 이이》 장애인동화를 출간했다. 다음은 본 신간에 대한 상세 소개 내용이다. (편집부)


《사랑별에서 온 아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깨뜨리다

장애인에게는 용기와 꿈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아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과 장애아를 가진 부모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는 이정순작가의 신작 《사랑별에서 온 아이》
얼마 전 지적 장애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까지 흘리며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특수학교 설립을 허가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죠.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특수학교가 들어서면 동네 집값이 떨어진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장애인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동네에 장애인 학생들이 돌아다니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생각 역시 장애인을 혐오스러운 존재로 여긴다는 뜻일 테지요. 하지만 장애인이 정말 혐오스럽고 기피해야 할 사람들일까요? 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이 문제는 아닐까요?
이정순작가의 에필로그에서 선천적 장애도 많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장애가 되는 일도 많으며, 전 세계 80억 인구 중 15%, 약 12억 명이 장애인이라고 했습니다. 비장애인인 우리도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장애를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책의 본문에서도 그러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재하가 다니는 사립학교에 장애인 시설을 설립하고자 하는 교장선생님과 이사회에서 거세게 반대하며 마찰을 빚습니다. 위의 뉴스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장면입니다. 결국 한강철의 할아버지 도움으로 장애인시설을 완공하고 우주가 1호 장애인학생으로 그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면서 사건의 발단이 시작됩니다.

이정순 작가의 ⟪사랑별에서 온 아이⟫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작가는 캐나다라는 낯선 나라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 어느 중증 장애인 소년을 만났고, 이를 계기로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인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작가는 “장애인 소년은 몸에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만은 어느 누구보다 밝고 따뜻했습니다. 이 아이가 늘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장애인 소년을 모티브로 동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정순 작가의 ⟪사랑별에서 온 아이⟫이 책이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모국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750만이 보는 재외동포재단 사이트에 이정순작가 소개 글이 올라와 있을까? 그 사이트링크도 공유합니다. 두 번째 페이지에 ⟪사랑별에서 온 아이⟫의 작가 인터뷰가 있습니다.
https://study.korean.net/servlet/action.cmt.ReporterAction?p_tabseq=143&p_menuCd=m41101#none)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기로 하자

줄거리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재하는 특수학교에서 전학 온 장애인 우주를 같은 반 친구로 만나게 된다. 우주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늘 밝고 당당한 아이다. 장애는 조금 불편한 것일 뿐, 너희와 다르지 않으니 그냥 똑같은 친구로 대해 달라고 한다. 재하는 이런 우주가 아주 마음에 든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인 한강철은 뭐가 못마땅한지 표정이 뾰로통하다. 우주가 장애인이라고 대놓고 무시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만다. 재하, 강철, 우주 등 몇몇 아이들이 한 모둠이 되어 역할극을 준비하는데, 대본을 맡은 강철이 우주에게는 아무 배역도 맡기지 않은 것이다. 안 그래도 그동안 강철의 태도에 불만이 많았던 재하는 강철과 주먹다짐을 하고, 결국 두 사람은 학교에서 벌을 받는다. 두 사람이 받아야 하는 벌은 장애인 재활 센터 주말 봉사활동이었다. 그런데 재하는 장애인 재활 센터에서 뜻밖에도 우주를 만난다. 우주는 여기서 재활 훈련을 받는 게 아니라 자신도 장애인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는데, 제 몸도 잘 가누지 못하는 우주! 도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걸까?


이정순 작가는
공룡 발자국이 있는 경남 고성군에서 태어나 산과 들, 바다를 누비며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동화 부분 신인상과 2014년 캐나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및 동서문학상 동화 부분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책 《내 친구 토즈》 한영 혼합본이 있으며, 공저로는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1·2·3》, 《문인들의 별명 이야기》, 《꽁치는 누가 표절했나?》 등이 있으며, 아동문예 등 각종 문예지에 청탁 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CN드림 ‘동화작가가 읽은 책’ 코너에 신간 책 소개 연재, 밴쿠버 중앙일보·조선일보 동화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캐나다 한글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림작가김진희
대학에서 응용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를 전공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미술 강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든 작품으로는 《신이 된 사람들》, 《차롱밥 소풍》, 《꽃 사랑 할매》, 《구름강아지》 등이 있습니다.

끝으로 이정순 작가는 ⟪사랑별에서 온 아이⟫판매수익을 장애시설에 보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출판사서평 일부 발췌

기사 등록일: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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